[재미있는 직업 탐방] PPL 마케터

PPL 마케터

 

 

 

 

 

잠재의식 속에 상품 이미지 심는 작업

 

 

 

▲ 지난해 종영된 TV드라마의 한 장면에서 출연자에 의해 간접 광고(PPL) 형태로 선보였던 한 음료수. 부산일보DB

 

 

 

 

 

Q :   지난해 종영된 TV드라마 '상속자들'에서 멀티 비타민 음료인 '나인아이언'을 주인공들이

           캔과 병으로 마시는 장면이 나오면서 '탄이 음료', '은상이 음료' 등 애칭으로 불리며

           고교생들이 즐겨 먹는 음료로 등장했는데요.

           이렇게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간접 광고(PPL)를 담당하는   일을 하는 직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요.

 
창의적 발상과 친화력 요구
독서로 인문적 교양 쌓아야
 

A :   2014학년도 수능 국어B 기출 문제 제시문에 PPL에 대해 다음과 같이 나왔습니다.

"요즘 시청자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간접 광고에 수시로 노출되어 광고와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에 놓이게

 됐다. 우리나라는 협찬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광고주와 방송사 등의 요구에 따라 방송법에 '간접 광고'라는 조항을 신설하여 2010년부터 시행하였다.

방송 프로그램의 앞과 뒤에 붙어 방송되는 직접 광고와 달리 PPL이라고도 하는 간접 광고는 프로그램 내에

상품을 배치해 광고 효과를 거두려고 하는 광고 형태이다. 간접 광고는 직접 광고에 비해 시청자가 리모컨을

이용해 광고를 회피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워 시청자에게 노출될 확률이 더 높다." (22∼25번 제시문 일부)

여기에 나온 설명처럼 PPL은 간접 광고로서 소비자들의 잠재의식 속에 자연스럽게 상품의 이미지를 심고,

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또 영화 ET에서 주인공 엘리엇과 외계인이 친해지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바로 허쉬초콜렛입니다.

숲에 초콜릿을 하나씩 떨어뜨림으로써 둘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는데, 허쉬초콜릿은

영화 개봉 1개월 만에 65% 매출 상승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처럼 PPL을 만드는 직업이 'PPL마케터'입니다.

PPL마케터는 드라마나 영화의 출연자가 사용하는 제품을 화면에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간접 광고로

홍보 효과를 내도록 돕는 간접 광고 진행 전문가를 말하지요.

PPL마케터는 빠르게 변하는 사회 환경의 트렌드를 읽고, 이를 반영해 소비자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참신한 광고를 넣을 수 있는 창의적인 발상과 친화력이 요구됩니다.

최근 TV 프로그램이 다양해지고 영화 수요가 급증하면서 PPL을 통해 광고 효과를 보려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PPL마케터는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많은 직업이라고 할 수 있어요.

 

■ 어떻게 준비할까

인문 계열이 적합하겠고, 신문방송학, 국문학, 광고(홍보)학을 비롯해 경영학, 심리학, 사회학 계열로 진학하는 것이 유리하겠죠.

대입 합격생의 약 68% 이상이 수시 전형에서 선발되기 때문에 수시 전형 대비는 매우 중요하답니다.

수시 전형 중 일반고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학생부 전형, 학생부종합 전형, 논술 전형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전형을 미리 대비를 하는 것이 좋겠어요.

그리고 인문학적 교양을 기르기 위해 독서가 매우 중요합니다.

PPL마케터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잘 내고,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할 수 있고,

방송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낄 만한 직업입니다.


■ 추가 정보

-인터넷사이트: 워크넷(www.work.go.kr)-직업진로-직업정보 검색-PPL마케터 직업인 인터뷰

-관련 도서: 'PR입문' (이명천·김요한 저(2011)· 커뮤니케이션북스·사진)

'광고 전략' (이명천·김요한 저 (2013). 커뮤니케이션북스)

-영화: ET(2008)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김남이 진로진학상담교사(센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