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재미있는 직업 탐방] '머천다이저'

금산금산 2015. 2. 25. 12:47

'머천다이저'

 

 

 

 

 

소비자 욕구 파악해 '신상' 기획 개발

 

 

 

 

▲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제품으로 기획하는 머천다이저(MD)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더욱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상품이 가득 쌓여 있는 백화점 모습.

 

 

 

 

 

Q :    인터넷 쇼핑몰에 올라 있는 다양한 상품을 보면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계속 빠져 있을 때가 있는데요.        

             학교에서 힘들게 공부하다가도 인터넷 쇼핑몰에서 새 옷을 볼 생각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무슨 옷이 올라왔는지 매우 궁금합니다.

            휴일에 백화점에 가서 예쁘게 전시돼 있는 옷을 보면서

            이와 관련한 일을 하는 직업은 구체적으로 무엇이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패션·잡화·가전 등 분야 다양
젊은 층 트렌드 쫓는 능력 필수

 

 

 

 


A :    본인이 옷을 코디하여 입는 것을 좋아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만드는 활동을 좋아한다면 '패션 머천다이저(MD)'를 추천해 주고 싶군요.

패션 MD는 패션 계통의 상품이 더욱 잘 팔리도록 모든 일을 하는 직업입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만드는 활동을 하는 사람을 머천다이저(MD),

우리말로는 상품기획자라고 해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품 생산의 목적은 무조건 파는 것에 있기 때문에

매출을 확장하는 최전선에서 완전 판매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직업이 바로 MD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백화점 본사에는 패션, 잡화, 가전, 식품 분야 등 각 분야의 MD가 팀으로 구성돼

140명 이상이 근무하고 있는데요.

이 MD의 활약이 백화점 매출을 좌지우지할 만큼 중요하게 취급되고 있습니다.


특히, 패션 업계 중 영패션 분야에서 MD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영패션의 MD가 하는 일 중 하나의 예를 들면, 보통 상의 90사이즈는 여성이고,

95사이즈가 남성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92사이즈를 생산해 내도록 제품화하는 겁니다.



시중에 없는 하이틴 사이즈 92사이즈를 개발해 '대박 상품'을 만들어 완전 판매에 성공해

백화점 매출에 결정적 영향력을 가진다는 것이죠.

이렇게 MD가 제대로 활약을 해 준다면 매출로 직결된다는 인식이 점점 늘어나면서

 MD의 입지도 덩달아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고 할 수 있어요.

 

 



■ 어떻게 준비할까

MD가 되기 위해서는 고교 시절 '국·영·수' 공부만 파고드는 학생보다는

창의적이고 끼가 있어 매사에 감성이 살아 있는 학생이 오히려 제격입니다.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른 것이 젊은 세대의 트렌드라는 것을 재빨리 알아차리는 능력이 필요하고요.

거기에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겠다는 지칠 줄 모르는 열정까지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아요.


특정 학과에 구애는 받지 않습니다.

다만 경제, 경영, 무역, 물류유통, 의류, 패션디자인, 식품 관련학과 등을 전공하여

그 분야의 MD가 되겠다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보는 눈이 남달라 다른 사람이 못 보는 부분까지 예리하게 집어내고,

남과 다른 독특한 발상을 한다면 성공한 MD가 되기에는 매우 유리하겠죠.


이와 함께 창의적인 상품 기획을 위해서는 소비자의 심리를 분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과 유행을 이끌 수 있는 능력 등이 무엇보다 요구된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사 및 관련 전문 서적을 탐구하는 자세도 필요하고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협력 업체와 함께 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인 관계가 매우 중요해요.

학교 다닐 때 친구와 폭넓게 사귀고, 잘 지내면서

재미있는 학창 시절을 보내는 학생이라면 더욱 유리할 것입니다.

 


■ 추가 정보

-인터넷사이트: 워크넷(www.work.go.kr)-직업진로-직업정보 검색-'머천다이저' 입력

-관련 도서: '이랑주의 마음을 팝니다' (이랑주 저·MID)  



김남이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진로진학상담교사(센텀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