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직업 탐방] '공항 검역관'
'공항 검역관'
국경 밖 위험으로부터의 '국민 지킴이'
▲ 공항검역관은 공항에서 출입하는 사람이나 유입되는 동·식물의 상태를 검사하는 직업이다.
Q : 얼마 전 중동에서 발생한 메르스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죠.
하지만 아직 확실한 백신이나 치료약은 검증되지 않아 여전히 바이러스 공포는 계속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런 바이러스를 지닌 사람이나 동물, 식물의 국내 유입을 검사하는 직업이 있을 것 같은데, 알고 싶어요.
동·식물, 사람, 항공기 등 3분야
분야별 자격요건 물론 체력 중요
A : 공항에서 국내외로 유입 또는 유출되는 사람이나 동물, 식물의 상태를 검사하는 직업을
공항검역관이라고 합니다.
입국 승객을 대상으로 발열 감시를 실시해 이상 징후를 보이는 경우 각종 검사를 실시합니다.
또 승객이 작성한 휴대품 신고서를 확인해 동식물, 축산물 등의 유무를 확인한 후 반입 금지 품목이 발견되면,
이를 반송 또는 폐기 조치합니다.
필요할 경우, 정밀검사 및 임상검사 등을 실시하여 수입물품의 허가를 결정합니다.
검역대상 물품은 정밀검사를 실시하여 안전성 검사에 합격되면 승객에게 인도합니다.
공항 내에서 근무하는 검역관은 승객의 휴대품을 검역하기 때문에
주말, 야간에 관계없이 교대근무를 해야 합니다.
국민의 건강 안전을 위해 꼼꼼한 검역 업무가 가장 중요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체력 등 본인의 건강관리에도 항상 신경을 써야 합니다.
■ 어떻게 준비할까
검역관은 크게 검역 대상에 따라 동물 및 축산물, 식물, 그리고 사람과 항공기 검역관 등 세 가지로 나뉩니다.
모두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야 가능합니다.
그리고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국립식물검역원,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으로 각각 분리되어 있던 것이
지난 2011년 6월에 농림축산검역본부로 통합됐고, 이어 2013년 3월에
농림축산검역본부로 명칭이 바뀌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동물질병관리부, 식물검역부, 동식물위생연구부로 조직되어 있습니다.
동물질병관리부에서는 동물검역, 역학조사, 질병관리 및 진단업무를 주로 합니다.
식물검역부는 식물검역 및 방제 등 업무, 동식물위생연구부는 세균질병, 구제역 진단, 바이러스 및
해외전염병 등 업무를 맡습니다.
또 산하 기관인 인천공항지역본부를 비롯해 영남, 중부, 서울, 호남, 제주지역본부가 검역 업무를 공유하고 있죠.
동물 및 축산물을 담당하는 검역관은 수의사 면허가 필요합니다.
수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당연히 수의과대학에 진학해 수의학을 전공하고
수의사 국가고시에 응시해 합격해야 하겠죠.
이후 수의직 공무원 시험을 통해 검역관으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식물 담당 검역관은 식물 검역직 시험에 합격해야 가능하죠.
이는 식농학과, 원예학과, 산림자원학과 등의 관련 학문을 전공한 사람에게만 응시 자격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 분야는 특별채용이 많은데요.
관련 석사 학위를 반드시 취득해야 응시 자격을 주기도 합니다.
특별채용의 경우 식물검역소의 식물검역직류 채용공고를 통해 선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검역관이 되기 위해서는 수의학, 식물 및 산림, 원예, 그리고 의료보건관련 학과를 전공한 후,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여 합격해야 합니다.
■ 추가 정보
-인터넷: 워크넷-직업진로-직업 정보검색-공항검역관
-농림축산검역본부(www.qia.go.kr/listindexWebAction.do)
-도서: 보건관련법규(김연희 저/예당)
-수의사가 말하는 수의사(김영찬 외 22인 저/부키)
-영화: 아웃브레이크(볼프강 페터젠 감독/더스틴 호프만 주연)
박미정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진로진학상담교사 (경남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