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0년대의 '부산항' 설날 풍경? 임진왜란의 생생한 진중기록으로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가 있다면, 개항 이후 부산항의 현장감 넘치는 민건호의 '해은일록(海隱日錄)'이 있습니다. 그는 신사유람단 수행원으로 일본을 다녀온 개화 인물로서 1883년부터 1894년까지 부산항감리서 서기관과 다대첨사 등을 거치며 부산항이 조선의 관문으로 발돋움하는 과정과 생활상을 하루도 빠짐없이 스케치해 놓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w7ldwc0H4U 생활 2024.06.15
관부연락선에서도 ‘호열자 환자’ 발생 1929년 8월에는 부산항에 입항한 관부연락선 덕수환(德壽丸)에서 호열자로 의심되는 토사 환자가 나타났습니다. 승객 전원은 내리지도 못하고 모두 신선대 검역소에 격리되었습니다. 1930년 9월에는 부산 수상경찰서에 엽기적인 통지가 날라왔습니다. 상하이를 거쳐 온 영국의 여객선 마루아호가 호열자로 죽은 선원의 시체를 시모노세키 주변의 바다에 던져버렸다는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sugdZs8Ick 건강 이바구 2024.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