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 선언과 함께 전쟁에서 패한 일제가 퇴각하면 우리에게 돌아올 줄 알았던 땅이 또 다른 주인을 만나게 되었다. 일본군이 물러가면서 일본 주둔지에 대한 점령군의 자격으로 한국에 입성한 미군은 38선을 경계로 남한 지역의 군정을 실시하였다. 하야리아 부대 안팎에는 위락시설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경마 트랙이 설치되면서 중단되었던 경마 대회도 다시 재개 되었다. 1949년 가을 한국마사회가 추계경마대회를 열자 하야리아 부대의 장교 클럽은 임시 마권 발매소로 활용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P6lX9K1C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