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4

경마도박에 빠졌던, 부산의 “타짜”들

서면 경마장 개장 이후 부산 경마는 열기가 거세졌다. 흥행 가도를 달렸던 1930년대 경마는 오락이 아닌 도박이 되었다. 승마 투표권은 한 말에 거는 단승식(2원)과 두 말에 거는 복승식(5원)이 있었다. 배당금은 20원 이내로 제한하였으나 쾌주하는 말의 승부를 맞히는 일이기에 다른 도박에 비해 짜릿함이 컸었다. 아무리 소액권이라도 마권 한 장에 2원은 적은 돈이 아니었다. 일제는 이런 경마 도박의 색출에 열을 올렸다. 형사들은 관람자로 가장을 하고 있다가 이들을 보면 바로 체포하여 경찰서로 끌고 갔다고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z8grv1BGygQ

경마장 설치로 낭패를 본, 조선인들

부산진 매축지에 있던 경마장은 지름 80m 정도의 규모로 급증하는 경마꾼의 열기에 부응하기에는 비좁았다. 그래서 부산 경마구락부는 새로운 경마장 설치를 모색하였는데 그 장소가 바로 현 부산 시민공원 자리였다. 당시 범전동은 부산 서면과도 거리가 멀지 않았고 논밭이 넓게 펼쳐져 있었으므로 적당한 경마장 공간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경마장 예정 부지의 소유자는 동양척식주식회사와 일본인 지주들이었다.https://www.youtube.com/watch?v=q1uMQwcLHlY

부산 경마구락부의 경마대회

일제 강점기! 말(馬)이 도박의 수단으로 변질 되었다. 말(馬) 자원의 육성을 위한 경마가 점차 돈벌이 수단으로 추락했던 것이다. 일제는 1921년 부산진 매축지에서 처음으로 경마대회가 열렸다. 수익 창출을 노린 부산 경마구락부는 관람자들에게 마권을 발행하였다. 부산 경마대회에서 뛰는 말과 환호하는 인파 그리고 출렁이는 사행심이 도가니 속처럼 들끓었다.경마가 있을 때면 교통 편의를 위해 임시전차를 운행하고 버스 요금도 할인 하였다그만큼 경마장은 연일 수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고 한다.https://www.youtube.com/watch?v=2gjVJwo6OWQ

건축업 불경기에도, '상습 부도 업체'가 활개 치는 대한민국!

부산의 모 아파트에 주차장 증축 공사를 하다가 목수들이 돈을 받지 못하여 거푸집 공사를 중단 하였습니다. 아파트 측에서는 공사 대금을 지불했다고 하는데 정작 목공 하청 업체는 돈을 한푼도 받지 못해서 작업을 중단을 했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도 부도 경험이 여러 번 있었던 상습 사업체가 터무니 없는 저가 입찰로 공사를 맡은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G0YD3Cyuak

생활 2025.06.18

탁주의 독점으로 오히려 술맛이 떨어졌다!~

1937년 부산의 막걸리 양조장이 난립하자, 탁주업자들은... 지역별로 합동회사를 차리려고 시도 하였다. 당시 부산에서는, 비교적 큰 탁주 양조장이... 28곳이 있었다. 탁주를 소규모로 생산하는, 업자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고... 합동회사 설립에 따른 주식 배당 문제도 걸림돌이었다. 그래서, 술에 물 탄 듯 물에 술 탄 듯한 막걸리가... 그때 생겨난 것이었다.https://www.youtube.com/watch?v=4E0puUjE2jA

신사에 먼저 절을 하고, 예배를 드렸던 기독교!~

일제 강점기 친일 목사들이 주동이 되어, 서울의 한강과 부산의 송도 앞바다에서... 하나님을 부인하며, 일본 신도 중들이 행하던... 미소기 하라이라는 신도의 침례를 받았다며, 천조 대신이 높으냐? 여호와 하나님이 높으냐?는 질문에, 천조 대신이 높다고 서명한 문서를... 관청에 제출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축소한 신사 모양을 교회 본당 한 구석에 두고, 예배를 드리기 전에 신사에 먼저 절을 하고 그 다음에 예배를 드렸다고 합니다.한국 교회는 천조대신 교회로 전락하고 말았던 것입니다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었으며, 하나님 앞에 천벌을 받아 마땅한... 죽을 짓을 하였습니까?https://www.youtube.com/watch?v=NHiy70MRBvk

정치 2025.02.02

‘외딴 섬’에서 부산으로!~

Y 씨는 1958년 전남 진도의 작은 섬에서 태어나 돈을 벌려고 어린 나이에 부산으로 온 그는 영도 청학동의 친구집에 머물면서 태화고무 공장에 취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재봉과에서 속칭 '시다' 보조원 일을 하였습니다미싱 돌리는 언니 앞에 앉아 있다가, 작업한 것을 받아서 실밥 튀어나온 부분들을 쪽가위로 다듬는 작업이었습니다https://www.youtube.com/watch?v=wzjmLz80M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