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승복은 1968년 사망 당시, 속사 국민학교 계방분교 2학년이었다고 합니다. 우리들이 알고 있듯이, 1.21 사태 청와대 습격사건이 있던 1968년 말. 3차에 걸쳐 울진/삼척지구 해상으로 침투한 북한의 무장간첩 중 잔당 5명이 추격을 피해서 북으로 도주하다가 12월 9일 밤 11시, 강원도 평창군 노동리 계방산 중턱 이승복의 초가집에 침입하여 어머니, 남동생, 여동생과 함께 북한 간첩에 의해 살해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신문 기사에 의하면 가족들은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 들려 했는데, 느닷없이 무장간첩들이 쳐들어와 어머니 주대하의 이마에 기관단총을 들이대며 밥을 지어달라고 협박했으며, 이에 주씨는 "쌀이 없다"고 하자 이들이 "강냉이(옥수수)나 삶으라우"라고 하여 간첩 2명의 감시 하에 옥수수를 삶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