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모스크바까지’ [동아시아 철도] 구상 첫발!~
북방경제협력위 3차 회의, 체계화 위한 용역 착수 합의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혔던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북방위)는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대회의실에서 제3차 전체회의를 열어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용역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방위 관계자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 가운데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을 체계화하기 위해 우선 용역에 착수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는 남북한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 미국이 철도를 매개로 교통·물류 공동체를 만들자는 구상이다.
남북관계가 더욱 호전되고 미국의 대북제재가 완화되면 이 구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 철도가 이어지면 러시아의 시베리아횡단철도(TSR, Trans Siberian Railway)
중국횡단철도(TCR, Trans China Railway) 몽골횡단철도(TMGR, Trans Mongolia Railway)와 연결돼
초광역 경제권이 형성된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북방위 민간위원 일부는 “철도는 동아시아 경제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1차적인 수단으로서 의미가 있다. 철도를 포함해 항만 도로 등 교통물류 전반의 협력과 연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위원은 “블록 트레인 활성화를 비롯한 국내 물류기업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에 철도-항만 복합 물류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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