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 같은 것을 주면(?) ‘전기를 공급’ 해주었던 시절도 L씨는 함경남도가 고향으로, 1·4후퇴 때 피난을 내려와서 미군 부대의 '하우스보이' 등을 전전하다가 20대 초반에 태화고무 공장에 들어갔다고 한다. 태화고무에서 동양고무, 삼화고무 등으로 옮겨다니며 조수 생활을 오랫동안 하다가 롤러를 돌리는 롤러 기술자가 되었다고 한다. 뽀얀 고무 가루가 날리고 역한 냄새가 진동하는 밀가루 공장 같은 느낌이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3kTRZYYA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