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바구

[1박2일] 만에 '부산 뽀개기'

금산금산 2013. 12. 8. 19:42

[1박2일] 만에 '부산 뽀개기'...  

 

[부산에 여행을 온다면?]

 

 
부산으로 1박 2일 여행계획하고 있는 당신!

 

1박 2일 동안 먹고 싶은 것 다 먹고, 가고 싶은 곳 다 가면서 알차게 보낼 코스가 필요하다고?

 

부산일보가 알짜배기 정보만 모아서 만들었다.

 

'부산 1박 2일 완전정복 코스~'

 


<첫째 날>
부산역

1. 부산역 10:00 am

기차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했다면 곧장 지하철역으로 가자.  

 

지하철역에서 '종일권'을 구매한다.

 부산 지하철을 하루 동안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4,000원. 매번 표를 끊지 않아도 돼 편하다.

부산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향할 곳은 '남포동'.  부산에 왔다고 신나서 곧장 해운대로 간다면 시간 낭비다.

부산역에서 남포동은 십 분이면 가는 가까운 거리다.

반면 해운대는 한 시간이 넘기 때문에 뒤쪽으로 미루자.

씨앗호떡

먹자골목

 


2. 남포동 11:00 am

부산역에서 신평 방면 지하철을 타고 자갈치역에서 하차.

7번 출구로 나오면 '비프(BIFF)광장'을 발견할 수 있다.

일단, 비프광장에서 그 유명한 '씨앗호떡' 하나 먹기.

 

그 길을 쭉 따라 올라가면 '아리랑거리'가 보인다.

남포동 먹자골목. 충무김밥, 비빔당면, 순대 등을 먹을 수 있다.

밀면이 먹고 싶다면 '할매가야밀면'을 추천한다.

부평시장의 '할매유부동'도 남포동의 유명 먹거리.

남포동에서 광복로, 국제시장, 부평시장, 자갈치 등을 두루 구경하면 된다.

보수동 책방골목

 

3. 보수동 책방골목 14:00 pm

국제시장을 따라 쭉 올라가면 보수동 책방골목을 만날 수 있다.

부산 여행에서 남포동, 자갈치는 빠지지 않지만, 보수동 책방 골목은 모르고 지나치는 사람이 많다.

보수동 책방골목은 남포동에서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가까운 거리다.

헌책은 물론 새 책도 있고, LP판도 판매한다.

골목 곳곳에 있는 카페에서는 책을 읽을 수도 있다.

가벼운 책 하나 사서 여행하는 동안 틈틈이 읽으면 좋을 듯.

책 냄새를 맡으며 여기저기 쌓인 책들로 가득한 골목을 걷다 보면, 걷는 것 그 자체가 예술이 된다.

보수동 책방골목에서는 진정한 힐링이 무엇인지를 느낄 수 있다.

감천문화마을

 

4. 감천문화마을 15:30 pm

보수동에서 10분 정도 걸어서 서구청으로 내려와 2-2번 마을버스를 탄다.

감정초등학교 정류장에서 내리면 '감천동 문화마을' 표지판을 찾을 수 있다.

좁은 골목길, 알록달록
페인트 색깔이 매력적인 감천동 문화마을.

다른 사람 눈치 볼 것 없이 혼자 길을 걸으며 여행해도 좋다.

혼자 천천히 걸으면 골목의 정겨움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꽃, 물고기 등 벽화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감천문화마을 아트샵에서는 스탬프를 찍는 책자를 살 수 있다.

감천문화마을 내 곳곳에 비치된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멋진 엽서도 2장 받을 수 있다.

구입한 책자에는 감천동 지도, 안내, 마을 곳곳에 있는 예술작품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으니 일석이조!

돼지국밥

 

5. 대연동 쌍둥이돼지국밥 18:30 pm

부산에 왔으면 돼지 국밥은 당연히 먹어줘야 한다.

광안리 가는 길에 대연동에 들러 돼지 국밥을 먹어 보자.

감천문화마을에서 다시 마을버스를 타고 서구청 쪽으로 돌아가서 자갈치역으로 가자.

장산 방면 지하철을 타고 대연역에서 하차.

3번 출구로 나와 부산은행을 돌아 큰길을 쭉 내려가면 '쌍둥이돼지국밥'이 나온다.

쌍둥이 돼지국밥은 부산사람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집이다.

종일 가마솥에서 끓인 진한 육수가 끝내주는 곳.

국밥은 기본적으로 밥과 국밥이 따로 나오는 '따로국밥' 스타일이다.

광안대교

 

6. 광안리 20:00 pm

대연역에서 장산 방면 지하철을 타고 금련산역에 하차한 후,

           3번 또는 1번 출구로 나와 쭉 내려가면 광안리해수욕장을 발견할 수 있다.

광안리 앞바다에 걸려 있는 광안대교는 부산서 꼭 봐야 할 절경.

낮보단 밤이 더 예뻐 이 시간이 딱이다.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커피 한잔의 여유도 가져 보자.

다양한 맥줏집도 해변을 따라 자리잡고 있어 맥주 한잔 하며 여행의 피로를 푸는 것도 좋을 듯.

게스트하우스

 

7. 게스트하우스 22:30 pm

부산에는 수많은 게스트하우스가 있지만, 그 중 'WOW 게스트하우스'를 추천한다.

금련산역에서 장산 방면 지하철을 타고 해운대역에 하차, 5번 출구로 나와 도보 7분이면 도착한다.

다른 게스트하우스와의 차별점은 바로
파티를 즐길 수 있다는 것!

부산으로 여행을 온 외국인, 타 도시 사람들과 이곳에서 어울릴 수 있다.

부산에만 있는 술을 마시고 싶지만, 혼자라서 엄두가 나질 않는다고?

여기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즐기자.

 

부산 지역 소주인 좋은데이, 시원과 막걸리인 생탁, 금정산성막걸리는 부산이 아니면 마실 수 없으니

꼭 마셔보길. (문의 051-747-0359)


<둘째 날>

아침 8시에서 10시 사이에 느긋하게 일어나 게스트하우스에서 조식으로 빵과 시리얼을 먹는다.

그리고 기다리던 해운대 바닷가로 향한다!
 

해운대해수욕장

 

 

1. 해운대해수욕장 11:00 am

게스트하우스에서 바닷가는 걸어서 3분이면 도착한다.

해운대 해변은 광안리와 또 다른 매력이 있다.

광안리 해변에는 아기자기한 2~3층짜리 건물이 들어서 있다면,

해운대에는 커다란 호텔들이 해변을 따라 우뚝 솟아 있다.

도심 속의 해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달맞이길 카페

 

2. 달맞이길 13:00 pm

동백섬과 웨스틴조선 호텔의 반대쪽 해변을 향해 걷다 보면 '달맞이길'이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그 길을 따라 오르면 그곳이 바로 달맞이 길이다.

달맞이길에는 벚나무가 많아 벚꽃이 만개하는 봄에 오면 더욱 아름답다.

또 여러 카페와 레스토랑이 달맞이 고개를 중심으로 줄지어져 있어

해운대 바다를 배경으로 여유롭게 식사나 차를 즐기기 그만이다.

청사포 등대

 

3. 청사포 16:00 pm

달맞이길에서 청사포까지는 택시를 타면 기본요금(2,800원)이면 도착하니 택시를 추천한다.

청사포에 도착해 등대를 한번 둘러보자.

그 후에 저녁 식사를 위해 조개구이집으로 출발.

청사포에는 수많은 횟집, 조개구이집이 있다.

그중 청사포 입구에 있는 '수민이네'와 바닷가 쪽에 있는 '하정이네'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야채와 함께 치즈를 곁들여 먹는 조개구이의 맛은 환상이다.



4. 부산역 19:30 pm

아쉽지만 이제 돌아가야 할 시간.

빠르고 쾌적하게 부산역으로 가려면 청사포에서 마을버스 2번을 타고 스펀지에 하차 후

좌석 버스 1001번을 타면 된다.

요금은 1,700원.

멀티미디어부 대학생 인턴 이하림·오민경·김주리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