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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직업 탐방] '변리사'

금산금산 2014. 11. 20. 08:52

[재미있는 직업 탐방] '변리사'

 

 

 

논리적인 사고력과 투철한 책임감 요구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침해 소송이 열렸던 미국 법원 모습. 부산일보DB

 

 

 

Q : 최근 삼성-애플의 특허 소송과 관련해 변리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변리사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와 되는 방법, 관련 학과를 알고

 싶어요.


 
변리사·변호사 시험 합격 필수
법학·이공계열 복수전공 유리


A : 변리사는 개인이나 기업의 의뢰로 새로운 기술의 발명이나 디자인, 상표 등 특허권 취득을 위한

       법률적이고 기술적인 상담과 지원을 합니다.

구체적으로 특허권을 획득하고자 하는 대상의 설계도, 명세서, 제품 등을 조사·검토해

유사 또는 관련 제품의 특허권을 조사합니다.

또 기존 다른 산업재산권의 침해 여부, 발명이나 고안 내용이 동일한지 혹은 유사한지 여부,

그리고 상표의 유사성에 대한 감정 업무도 합니다.

 특허등록을 위한 문서작성(또는 소송을 위한 문서작성)을 하고 특허권을 출원·청구합니다.

만일 소유권에 대한 분쟁 등 특허법원 소송이 있는 경우 준비 절차나 변론 기일에 참석해 변론을 하기도 합니다. 특허 침해 소송 중 재판부가 주재하는 기술 설명회에 참석해 사건 내용을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 특허와 관련된 다양한 일을 합니다.

변리사는 특허소송과 특허등록 때 문서를 통해 의뢰인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논리적인 사고력과 문서작성 능력이 요구됩니다.

특허라는 것이 과학적, 공학적 원리를 기반으로 한 산업재산이므로, 그 '원리'에 대한 이해 수준이

일정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법률, 생물, 화학,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특허관련 절차는 까다롭고 정해진 기일에 따라 업무를 완수해야 하기 때문에

책임감과 성실함도 요구되죠.

그렇기 때문에 치밀하고 꼼꼼한 성격의 사람에게 유리해요.

최근엔 국제특허 소송이 증가하면서 외국어 능력 또한 중요하답니다.


■ 어떻게 준비할까

변리사가 되기 위해서는 특허청이 시행하는 변리사 시험에 합격하거나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다음 변리사로 등록해야 합니다.

변리사 시험은 만 20세 이상이면 응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적재산권과 관련된 전문 분야의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관련 법규는 물론 생물, 화학, 전자, 기계 등 특허 대상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특허 대상 분야는 이공계가 많기 때문에

대학에서 이공계 관련 학과나 법학과, 이공계열을 복수전공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문과 출신의 변리사는 상대적으로 이공학적 지식이 덜 필요한 디자인이나 상표 쪽 일을 주로 하는 편입니다.

변리사는 1, 2차 필기시험(산업재산권법, 민법개론, 자연과학개론, 특허법, 상표법, 민사소송법 등)에 합격하면

 1년간 수습 실무를 거쳐 공인자격을 부여받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존의 특허 법률사무소나, 법무법인, 대기업의 전담 법무팀에 들어가거나,

특허청 같은 정부기관에서 일합니다.

변리사로서 경력을 쌓은 후 개인 특허 법률사무소를 개설하기도 해요.


■ 추가정보

-인터넷 사이트: 워크넷(www.work.go.kr)-직업진로-직업정보검색- 변리사

Q-Net(www.q-net.or.kr) 변리사 홈페이지

커리어넷(www.career.or.kr)-동영상 인터뷰-변리사 검색

-도 서: 특허로 경영하라 (엄정한·유현철 저/클라우드북스)

특허전쟁, 기업을 흥하게 만드는 성공적인 특허경영전략 (정우성·윤락근 저/에이콘출판)

적성과 진로를 짚어주는 직업교과서 31/파티시에&변리사

-영화: Flash of Genius(2008)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곽민서 진로진학상담교사(부흥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