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재미있는 직업 탐방] '메디컬' 일러스트레이터

금산금산 2014. 12. 24. 20:37

'메디컬' 일러스트

 

 

 

레이터인체의 신비를 설명하는 화가

 

 

 

 

 

▲ 인체를 단순화해 그림이나 이미지로 표현하는 메디컬 일러스트레이터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사진은 X선으로 인체 이상 여부를 검사하는 모습.

 

 

 

 

Q :  저는 평소 인체 해부도 같은 그림을 자주 그립니다.

         선생님께서는 의학 관련 그림을 그리는 직업을 가지면 되겠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이 같은 그림을 전문적으로 그리는 직업도 있나요?  있다면 미래 전망은 어떤지요.
 

 

 


우리나라에는 공식 학과 없어
포토샵 등 프로그램 능숙해야

 

 

 


A :   과학 교과서나 의학 관련 서적에서 의료 관련 삽화를 본 적이 있죠?

           이런 그림을 메디컬 일러스트레이션, 이를 그리는 사람을 메디컬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합니다.

           사람 몸 속의 기관이나 의학정보를 이미지로 나타내는 일을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병원에는 각종 수술 및 의학 관련 안내 자료들이 걸려 있는데, 사진도 있지만 대부분 그림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만일 피가 흥건한 수술 과정이나 인체를 생생한 사진으로 설명한다면 보기에 거북스럽겠지요.


그러나 단순화해 부드러운 색상으로 표현한 이미지는 이해하기도 쉽고 흥미롭기도 합니다.

이처럼 메디컬 일러스트레이션은 의학 관련 서적, 의학자들의 논문, 대학교수들의 강의 자료, 환자에 대한 교육 자료, 병원 게시 자료, 의학 관련 e-book 콘텐츠 등 아주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어요.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현대적인 의미에서 최초의 메디컬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디컬 일러스트레이터는 그림을 잘 그리고 생물학 및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하며, 의학연구자와

회의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의사소통 능력과 원만한 인성, 협력적인 자세를 갖춘 사람에게 잘 맞는 일입니다.


미국에는 현재 1천500여 명, 우리나라는 20명 정도의 메디컬 일러스트레이터가 있습니다.

출판사나 병원에서 근무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프리랜서 형태로 작품당 보수를 받고 작업합니다.

최근 지적소유권으로 인한 의학 자료의 제작 요구와 질 높은 의학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 개발 등으로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 어떻게 준비할까

미국이나 캐나다의 대학원 중에는 석사 과정이 있는 학교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공식적으로 관련 학과가 없습니다.


회화계통 중 미술해부학이라는 수업이 있지만, 메디컬 일러스트와는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국내에서는 주로 미술을 전공하고 해부학교실에서 조교로 근무하면서 메디컬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거나,

 간호학과 졸업 이후 유학을 거쳐 활동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의학 혹은 미술을 공부하다 메디컬 일러스트를 하는 경우가 많아요.

두 분야의 결합으로 생긴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미술 전공자의 경우 처음에는 매우 당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작업과정에서 예술성보다 정보가 우선시되기 때문이죠.

아무리 잘 그려도 정보가 잘못된 그림은 실패작입니다.

따라서 의학 관련 분야, 특히 해부학, 생물학 등을 전문적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또 수준 높은 결과물을 위해 일러스트, 포토샵 등 컴퓨터 소프트웨어도 능숙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 추가 정보

-인터넷 사이트: 커리어넷-미래의 직업세계-메디컬 일러스트레이터 검색

워크넷-직업진로-집업탐방-눈길 끄는 이색직업-메디컬 일러스트레이터 검색

http://www.medart.co.kr

university of lllinois(http://www.ahs.uic.edu/bhis)

johns hopkins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http://www.hopkinsmedicine.org/medart/)

-직업 동영상 : 한국고용정보원 진로교육센터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곽민서 진로진학상담교사(부흥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