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재미있는 직업 탐방] 증강현실 '엔지니어'

금산금산 2014. 12. 17. 11:14

'증강현실' 엔지니어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잇는 가이드

 

 

▲ 알고 싶은 대상물에 스마트폰을 갖다대면 관련 정보를 보여주는 국내 한 언론매체의 증강현실 뉴스 서비스 모습.

 

Q :   지난 달 서울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열린 '백제의 왕궁' 전시회에서는 증강현실(AR)과

             3차원 위치추적 기술을 적용한 태블릿PC 전시앱이 활용됐다고 합니다.

             이를 풍납토성, 칠지도 등 전시물에 비추면 설명과 동영상을 함께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같은 증강현실 기술은 어떻게, 누가 만드는지요. 

 

 


 
프로그래밍·수학적 능력 필요
컴퓨터·정보처리 등 전공 유리

 

 


 
A :    증강현실 엔지니어는 증강현실(增强現實, AR·Augmented Reality) 시스템에 적용할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응용하는 프로그래머를 말합니다.

다소 어려운 용어이지만,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세계에 실시간 부가 정보를 갖는 가상세계를 합치고,

그것을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 주기 때문에 혼합현실(MR·Mixed Reality)이라고도 해요.

예를 들면 스마트폰 카메라로 주변을 비추면 가게 정보를 자동으로 찾아 전화번호, 지도

정보가 입체영상으로 나타납니다.

부산을 관광하다가 스마트폰으로 영도다리를 비추면 스토리텔링을 그래픽으로 재현할 수도 있겠죠.

이처럼 현실세계의 정보와 가상현실을 합성해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기술을 실용화시키는 사람이

증강현실 엔지니어입니다.

지난 2007년 미국 테크놀로지 리뷰(Technology Review)에서 증강현실을 미래 혁신기술 중 하나로 선정했습니다. 시장규모가 2010년 200만 달러에서 2014년 7억 300만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지요.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로 불과 5년 사이에 증강현실 엔지니어의 활약이

실제 생활 곳곳으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원격 의료진단, 건축설계, 게임 및 모바일 솔루션 업계, 교육 및 여행, 쇼핑, 환경, 기상 등에

위치정보서비스(LBS)와 결합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 어떻게 준비할까

증강현실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서는 프로그래밍 능력, 수학적 분석력이 필요합니다.

컴퓨터공학,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 정보처리학 등의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겠지요.

특히 영상처리 기술을 배워야하기 때문에 디지털 이미지, 게임공학, 컴퓨터 그래픽, 가상현실, 예술 공학 등에

대한 학습이 중요합니다.

프로그램 작성 과정에서 어떤 분야에 적용할지,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지

다양한 사고력이 바탕이 된다면 더욱 좋겠죠.

필요 정보를 제공하는 복잡한 기술을 사용자들이 쉽고 즐겁게 받아들이기를 꿈꾼다면

도전해 볼 만한 직업입니다.

컴퓨터공학이나 소프트웨어, IT관련 특성화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추가 정보

-도서


급성장하는 위치기반 서비스(LBS)와 증강현실 기술, 시장 및 사업동향(데이코 산업연구소편)

모바일 문화를 읽는 인문사회과학의 고전적 개념들(이재현/커뮤니케이션북스·사진)



-인터넷

워크넷(http://www.work.go.kr)

디지털타임즈(http://www.dt.co.kr)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www.gsaim.cau.ac.kr)



-관련 영화

매트릭스(2003년)

아이언맨(2013년)

사이언스 쇼 더 바디(용산전쟁기념관)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우태연 진로진학상담교사(덕문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