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여울에 아롱 젖은 이즈러진 조각달/ 강물도 출렁출렁 목이 메입니다~”
손목인 작곡 박영호 작사 고복수 노래 <짝사랑>(1936)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 궂은 비 나리든 그 밤이 애절쿠려 능수버들 태질허는 창쌀에 기대어 어느 날짜 오시겠소 울든 사람아...” <번지 없는 주막> 이재호 작곡박영호 작사 백년설노래 (1940)
오빠는 풍각쟁이 연락선은 떠난다 번지 없는 주막 등으로 유명한 작사가 박영호는 필명 처녀림處女林 불사조 등으로 많은 작품을 발표하여 일제에 신음하던 민족을 달래준 작사가로 평가됩니다.
박영호는 '낙화유수' '꿈꾸는 백마강' 등을 작사하였던 조명암과 함께 일제강점기 가요계를 이끈 양대 작사가로 꼽히는 인물이었습니다
김다인이란 이름은 그간 조명암(조영출)의 예명으로 알려졌지만, 박영호 역시도 공동으로 같은 예명을 썼을 거라는 자료가 발굴되었다고 합니다
https://tv.kakao.com/channel/3880818/cliplink/42229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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