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 운동회 날이었다
땅!하는 신호음과 함께 뛰어나가서 사다리를 통과하고 뜀틀을 뛰어넘어 빈 가마니까지 뒤집어 쓰고 뛰었다.
저만치 앞에 놓인 쟁반 위의 밀가루에 얼굴을 파묻고는 양손을 등뒤로 한 채 접혀진 종이를 입으로 물었다.
그리고는 관중석을 향해 쏜살같이 뛰었다.
그러나 접혀진 종이를 펼치는 순간 그 아이의 얼굴이 굳어졌다.
아뿔사! 접혀진 종이에 할머니라고 쓰여 있지 않은가!
https://www.youtube.com/watch?v=gV_3pTlOdN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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