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 매축지에 있던 경마장은 지름 80m 정도의 규모로 급증하는 경마꾼의 열기에 부응하기에는 비좁았다. 그래서 부산 경마구락부는 새로운 경마장 설치를 모색하였는데 그 장소가 바로 현 부산 시민공원 자리였다. 당시 범전동은 부산 서면과도 거리가 멀지 않았고 논밭이 넓게 펼쳐져 있었으므로 적당한 경마장 공간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경마장 예정 부지의 소유자는 동양척식주식회사와 일본인 지주들이었다.https://www.youtube.com/watch?v=q1uMQwcLH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