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언제나 점잖은 편 말이 없구나! 일제를 거부하며 대처럼 죽지 못하고 일제를 위해 구리처럼 휘어지고 구부러졌던 노천명은 조국의 젊은이를 일제(日帝)를 위한 전쟁터로 몰아넣는 반민족 친일에 시와 혼을 팔고, 서울이 공산 치하에 떨어졌을 땐 공산당을 위해 붓을 놀렸다 그래서 천명은 외로웠을 것이다 일제에 버림받고 사랑에 버림받고 평생 독신으로 마흔여섯의 짧은 삶을 쓸쓸하게 마감하며 대처럼 꺾이지 못하고 구리처럼 구부러진 삶을 돌아보고... https://www.youtube.com/watch?v=2BJKCw5Rtoo&t=2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