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인도와 동남아에서 겨울을 나고 한국이나 중국으로 날아와서 여름을 보내며, 연둣빛 초록이 아름다운 5월 중하순 즈음부터 인근 수풀 등에서 은은히 퍼지는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두견이과]의 희귀종 여름 철새입니다. 정식 학명은 검은등뻐꾸기(Cuculus micropterus)! 아마도 산을 자주 찾는 사람이라면, 이 새가 어떤 새인지 금방 알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름에서 눈치 챘듯이, 그 울음소리도 조금 요상합니다. 바로 '홀·딱·벗·고~''홀·딱·벗·고~'하며 운답니다. 하지만 새의 이름이, 이렇게 불리게 된 데에는 밑도 끝도 없는 이야기가 더 큰 작용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FbC5AaQOX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