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

해방이 되었지만, 콜레라 때문에 반갑지도 않아...

일제가 패망하고 1946년, 귀환동포들이 부산으로 몰려들었습니다. 귀환동포들이 반갑지도 않은 것은 그놈의 콜레라 때문이었습니다.  1946년 5월 귀환동포 3150명을 싣고 중국에서 온 수송선이 일주일이 넘도록 부산에 입항하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배 안에 호열자가 창궐하여 2명이 사망하자 이들을 수장했기 때문입니다.  미 군정의 방역부에서 소독을 했지만 허사였습니다.그 해 부산에서는 하룻밤에 80명씩이 호열자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호열자 환자를 장롱에 감추었다가 한 동네가 몰살을 당했으며, 아미동 화장터에서 연기가 날아온다고 화장터를 부수는 소동도 있었습니다. 또 시신 운반을 거부하는 운전사에게 권총을 들이대기도 하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6ULElFeM..

'홀딱 벗고새'를 아십니까?

주로 인도와 동남아에서 겨울을 나고 한국이나 중국으로 날아와서 여름을 보내며, 연둣빛 초록이 아름다운 5월 중하순 즈음부터 인근 수풀 등에서 은은히 퍼지는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두견이과]의 희귀종 여름 철새입니다. 정식 학명은 검은등뻐꾸기(Cuculus micropterus)! 아마도 산을 자주 찾는 사람이라면, 이 새가 어떤 새인지 금방 알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름에서 눈치 챘듯이, 그 울음소리도 조금 요상합니다. 바로 '홀·딱·벗·고~''홀·딱·벗·고~'하며 운답니다. 하지만 새의 이름이, 이렇게 불리게 된 데에는 밑도 끝도 없는 이야기가 더 큰 작용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FbC5AaQOX4

생활 2023.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