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과 음식 이야기 <11> '체질'과 '비만'
살 잘 찌는 '태음인' 콩 · 율무 등 도움
비만이 잘 생기는 체질은 대부분이 태음인으로, 다른 체질보다는 비만으로 고생하는 예가 많다.
태음인 체질 중 대장이 약한 체질이 있으며, 간이 강하며 심장이 약한 체질도 있다.
대장이 약한 태음인 체질은 성격이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잘 받고
이로 말미암아 항상 배가 허기지고 식욕이 당긴다.
설사가 잦고 신경성 대장 증세가 많으며 하복과 허벅지의 비만이 오는 예가 많다.
밤늦게까지 업무나 공부를 하는 예가 많으며 이 탓에 빨리 배고픔을 느끼며
배가 고프면 쉽게 잠들지 못해 야식한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나기 어렵고, 입맛이 없어 아침 식사를 거르거나 적게 먹으며,
저녁 식사를 많이 하는 예가 많다.
이러한 생활습관이 비만을 초래한다.
이런 때에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도록 하고, 일찍 일어나 적당한 운동 후 아침 식사를 든든하게 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체질은 식욕을 줄여주는 체질치료를 해야 하며 적게 먹어도 속이 든든하고 먹고 싶은 욕구가 줄어들도록 체질 약물과 체질침 치료를 병행하는 게 좋다.
간이 강하고 심장이 약한 태음인 체질은
혈액의 순환이 정체되기 쉽고, 손이나 발, 말초혈관 등이 잘 부어서 비만이 되는 예이다.
이 체질은 급한 성격의 소유자가 많고 평소에는 느긋해도
본인이 해야 할 일이 생기면 다급해지는 성향이 있으며,
속으로 성격이 불같아 한 번 화를 내면 폭발하듯 하며,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보면 밤을 새워서라도 일을 처리하는 예가 많다.
이 체질은 식생활이 불규칙하며 지나친 과식을 하는 사례가 많고, 대책 없이 살이 찐다.
이런 때에는 우선 심장 기능을 안정시키고 마음을 느긋하게 하거나, 부기를 치료하는 것이 좋다.
그다음 간혈을 맑게하는 체질치료와 체질 식을 병행해야만 제대로 비만을 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체질은 심장이 약하므로 다이어트 시 주의를 요한다.
위의 태음인 체질은 평소 따뜻한 율무차나 두유, 원두커피 등으로 허기를 해결하는 게 좋으며
소고기나 콩, 율무 등으로 식욕을 조절하는 게 바람직하다.
소양인 체질도 비만이 잘 올 수 있지만, 태음인 체질보다는 그 수가 적다.
조급증이 많은 소양인 체질은 병이 오거나 신체 상태가 좋지 않으면
강한 위가 더욱 강해져 식욕이 늘어난다.
이렇게 폭식을 하는 소양인은 어깨나 팔 등의 상체 부위에 비만이 많으며
상복부나 하복부의 비만이 잘 올 수 있다.
소양인 체질은 우선 여유 있는 마음으로 생활하고,
비만을 예방하려면 평소 적당량의 보리를 밥에 섞어 먹는 게 좋다.
식욕이 과하게 생길 때는 보리차나 구기자차를 따뜻하게 상복하거나
돼지고기를 적당량 먹는 게 식욕을 조절하는 좋은 방법이다.
태양인 체질이 비만을 예방하려면 육식을 멀리하고,
식욕이 과할 때 과일이나 생선 해물로 식욕을 조절하면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
소음인 체질은 건강이 좋지 않으면 입맛이 잘 떨어지므로 비만이 잘 오지는 않는 편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아침 식사는 든든하게 하고 저녁은 적게 먹는 게 건강에 이롭다.
아침 식사의 영양분은 뼈를 튼튼히 하고, 저녁 식사의 영양분은 배설물이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체질에 맞는 체질 식을 하면서 살을 빼면 체중조절이 잘 되고 건강도 회복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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