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바구

체질과 음식 이야기 <16> 시험준비와 '체질'

금산금산 2013. 12. 8. 21:05

체질과 음식 이야기 <16> 시험준비와 '체질'

열증체질 태음인, 전날 밤샘공부 금물

 

 

지난주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수능시험뿐 아니라 입사시험이나 취직시험, 자격시험 등 각종 시험을 잘 치르는 것도

체질을 정확히 알고 체질에 맞는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을 평상시 잘 유지하면

좋은 결과를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시험에 앞서 긴장하고 불안해지는 사람은 태음인 열증의 체질이다.

이 체질은 평상시 열심히 공부하고 잘하다가도 시험기간만 되면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긴장하고 잠도 설치게 되며 불안감 탓에

시험 당일 신체 컨디션이 최악으로 되는 예까지 있다.

이 체질은 시험기간 직전 밤샘을 하거나 무리하는 예가 많으므로

신체의 에너지 소모가 평소보다 훨씬 많아질 수밖에 없다.

태음인 한증 체질은 차분하고 논리적이어서 수학이나 과학 등을 잘하는 예가 많고

 집중력이 좋아 공부에 잘 빠져들며 언어적 능력이 부족하고 체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태음인 열증 체질은 긴장이나 흥분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체질은 심폐 기능이 약하므로 적당한 운동이나 깊은 호흡으로 몸속의 산소 공급을 최대화하는 게 좋다.

한증 체질은 아랫배나 전신을 항상 따뜻하게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이다.

태음인 한증이나 열증 체질은 평소 소고기나 콩, 뿌리 야채 등의 태음인 체질에 좋은 체질식을 섭취해

체력 비축에 신경을 써야 한다.

태음인 체질은 일주일에 1, 2회 정도는 20~30분 정도 땀이 날 정도로 운동하는 것이 공부에 더 효과적이다.

소양인 체질은 건강하지 못한 경우 늘 조급하고 활동적인 성격도 많아

가만히 앉아 공부하는 것 자체가 고역이다.

평소 마음을 가라앉혀 차근차근 공부하는 습관이나 반복 훈련을 많이 하는 게 좋다.

언어적 능력이나 순간적인 재치로 공부하는 능력은 좋으나,

논리적이고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수학, 과학처럼 깊은 사고를 해야 하는 공부가 쉽지 않다.

돼지고기나 밥에 보리를 적당히 섞어 먹어 차분함이나 끈기를 기르는 것이 공부의 관건이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공부하는 것이 좋다.

하루 중 피곤한 시간대인 오후 3~4시께, 잠자리 들기 전 5~10분간 단전호흡이나 기도 등으로

마음을 가라앉히는 연습을 하는 게 피로 회복과 학습에 효과적이다.

태양인 체질은 야채나 과일, 생선을 평소 많이 섭취해 에너지의 원료인

간혈이 부족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고기를 끊고 급한 마음을 잘 조절하며, 학습의 시간과 양보다는 학습의 질과 내용을 중시해야 한다.

태양인 체질은 시험기간 중 전복이나 소라, 신선한 푸른 잎 채소 등으로 체력을 보강하면 좋다.

소음인 체질은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가 많아 공부를 잘하기도 하지만, 주위 환경에 관심이 많고

엉뚱한 오락이나 자신만의 관심 분야에 빠져들기 쉬우므로 항상 가족의 주의가 필요하다.

공부의 진도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으며, 불안정한 마음 탓에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운 예가 많다.

평소 닭고기나 홍삼 등을 적당히 복용해 체력을 기르는 것이 좋고 주위 사람의 충고를 귀담아듣는 것이 좋다.

먹는 음식이나 주위 환경을 잘 살펴 잘못된 부분은 고치는 것이 좋다.

그래도 공부의 효과가 나지 않으면 체질 침으로 기혈을 조절하거나

총명탕이나 총명공진단, 청뇌한약으로 머리를 맑게 하거나 기혈을 보강해 가면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허성욱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