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케이션 도시] 부산,
올해에도 '명성' 이어갔다!
장편 24편, 드라마·CF 54편 촬영…촬영일수와 편수 각각 크게 늘어
윤제균 감독의 영화 '국제시장' 촬영이 부산 기장군 일대에서 이뤄지고 있다. 부산영상위원회 제공 |
- '신세계' '변호인' 등 흥행도 성공
- 부산영상위 숙소 지원 등 효과
올해도 부산은 '영화(찍는) 도시'라는 이름을 지켰다.
충무로 화제작이 잇따라 부산을 촬영 장소로 선택했고,
국내외 영상물 촬영까지 더해져 지난해보다 짭짤한 실적을 거뒀다.
부산영상위원회는 로케이션 지원 결산 결과
부산지역에서 올해 촬영한 장편극영화는 24편(촬영일수 514일),
드라마·CF 등 각종 영상물 촬영은 54편(촬영일수 206일)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장편극영화와 영상물 모두 지난해보다 실적이 좋았다.
장편극영화의 경우, 지난해(24편)와 촬영편수는 같으나
촬영일수(382일)가 크게 늘어났다.
올해 '국제시장', '깡철이', '친구2' 등 부산 올 로케이션 작품이 많아 자연스럽게 촬영일수도 증가했다.
또 장희철 감독의 두 번째 장편 '눈이라도 내렸으면', 손승웅 감독의 장편 데뷔작 '영도' 등
지역 영화인들의 영화 촬영이 줄을 이으면서 장편극영화 촬영일수 증가에 힘을 보탰다.
왼쪽부터 '깡철이'의 유아인, '협녀;칼의 기억'의 전도연, '친구2'의 유오성 |
올해 부산에서 찍은 영화 중에는 충무로 기대작과 화제작, 흥행작이 다수 포함됐다.
올 초 개봉한 '신세계'를 비롯해 '깡철이', '친구2'에 이어
연말 '변호인'까지 부산을 로케이션 장소로 선택한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했다.
게다가 내년 충무로 기대작인 윤종빈 감독의 '군도', 이병헌 전도연 주연의 '협녀;칼의 기억', 장동건 주연의 '우는 남자', 봉준호 감독이 제작하는 '해무',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 임권택 감독의 '화장' 등
기대작들이 부산에서 촬영을 마쳤거나 준비하고 있다.
새해 주요 화제작에서도 부산의 정감어린 장소를 찾아볼 수 있다.
올해 로케이션 지원에서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CF, 드라마 등 각종 영상물 촬영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올해 부산에서 촬영한 영상물은 지난해(37편)보다 48%나 늘었다.
다양한 장르의 촬영 시도로 올해 영상물 촬영일수는 지난해(316일)보다 줄었으나
훨씬 알찬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특히 각종 CF 등 영상물 촬영팀이 바다와 마천루가 어우러진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해운대로 몰리고 있다.
이 가운데는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영상물 촬영도 8편이나 포함됐다.
CNN 등에서 부산을 해외에 소개하는 영상물을 촬영해 부산 해외 홍보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영상위 이승의 제작지원팀장은
"올해는 영화 뿐만 아니라 드라마, CF 등 대중에게 자주 노출되는 매체에서도 부산을 자주 보여줘 자연스럽게
부산이라는 도시 이미지 향상에 도움이 됐다. 또 올해 처음 시도한 영화 제작진 숙소 지원사업 덕분에 부산에
머물며 영화를 촬영하는 영화팀이 크게 늘었다. 새해에도 이런 요인을 반영해 로케이션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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