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시푸드] '민물장어'

금산금산 2016. 2. 2. 20:47

민물장어

 

 

 

 

 

몸보신에는 내가 짱!

 

 

 

 

 

 

                                

 

 

 

 

흔히 먹거리로 이용하고 있는 장어를 꼽자면, 먹장어(꼼장어), 붕장어, 갯장어뱀장어(민물장어)가 알려져

있으며, 이중 뱀장어를 제외한 모든 장어류는 일생을 바다에서 보내지만, 뱀장어는 강이나 호수 등

민물에서 5~12년 간 생활하다가 산란기가 가까워지는 가을철이 되면 바다로 내려가 3천500㎞나 먼

산란장인 마리아나 해구로 긴 여행을 떠난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뱀장어는 극동산 뱀장어와 제주도 일부 지역에 서식하는 무태장어 2종이다.

우리가 식용으로 이용하는 민물장어는 극동산 뱀장어를 말한다.

산란장에서 부화한 초기 유생들은 북적도 및 쿠로시오 해류를 타고 동아시아로 오면서

렙토세팔루스(대나뭇잎 모양)라는 유생으로 성장하고 다시 실뱀장어로 변태한 후 강으로 거슬러 올라온다.


우리나라의 경우 실뱀장어는 1월경 제주 연안에서 채포되기 시작해 2~3월경 전남 목포 등지에서

가장 많이 채포된다.

우리가 먹고 있는 뱀장어는 자연산 실뱀장어를 잡아 양식하고 있는데, 자연에 의존하기 때문에

채포된 실뱀장어 가격이 매년 변동해, 지난 2012년에는 5천 마리(1㎏)에 3천500만 원까지 치솟아

뱀장어 가격의 폭등으로 뱀장어 양식 산업에 큰 영향을 끼친 적도 있다.


뱀장어는 보신용으로 이용되는 대표 주자 중 하나로 단백질과 비타민·미네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어

체력회복에 좋을 뿐 아니라 특히 뮤코프로테인은 약해진 위장의 점막을 보호하고 소화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식욕부진을 해소시켜 주고 일사병 방지에도 좋다.

또한 비타민 E가 풍부해 항산화작용이 크고, 혈관에 활력을 주고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을 예방하는 등

노화방지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한편 뱀장어는 생선회로는 먹지 않은데 그 이유가 뱀장어 피에 '이크티오톡신'이라는 독소가 있는데

이를 완전히 제거하기가 어렵고, 이 독소는 사람의 몸에 들어가면 구역질이나 중독 증상을 일으키고,

결막염 등 염증을 일으킨다.

하지만 열을 가하면 독성이 없어지기 때문에 주로 구이 또는 국 등으로 익혀 먹는다.


뱀장어는 국가별로 먹는 방식은 다르지만, 몸보신에 최고의 식품이라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김대중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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