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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포시장'은 참기름, '반송큰시장'은 김치…전통시장 특화 바람

금산금산 2016. 8. 9. 22:30

'덕포시장'은 참기름, '반송큰시장'은 김치…전통시장 특화 바람






부산의 전통시장이 특화상품으로 경쟁력을 키우며 인근 주민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반송큰시장 김치박물관

부산중소기업청은 지난해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으로

영도봉래시장 반송큰시장 등

지역 전통시장 4곳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은 도심이나 주택단지에 위치한 전통시장마다

특화상품을 선정하는 '1시장 1특화' 사업이다.

삼진어묵이 처음 문을 연 영도구 영도봉래시장은 어묵을 특화해

봉래이음거리(어묵거리)를 조성하고 거리 내에 창업형 점포를 운영하며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해운대구 반송큰시장은 김치를 특화해 김치 공장과 체험형 박물관을 완공했다.

북구 덕포시장은 참기름 생산 공장 '진유당'을 설립하고

 이달 말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덕포시장 상인회는 "전통시장 참기름이 HACCP(해썹) 인증을 받은 최초 사례"라며 "앞으로는 들깨를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로 고객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진구 개금골목시장은 핵가족을 위한 소포장 패키지를 개발해

지역 주민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떡집을 운영하는 상인은 "새로 개발한 미니 백설기 제품 덕분에 인터넷 주문이 늘었고, 다른 떡 제품 문의·주문도 늘어 매출이 10% 정도 올랐다"고 전했다. 


 황윤정 기자 hwang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