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팝니다" 경남·울산 풍성한 축제
합천, 오늘 복고 페스티벌 축포
- 부곡 하와이도 얼음축제 개막
- 거창·김해 트리관광 경쟁 치열
- 다음 달까지 다양한 행사 줄이어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경남과 울산 곳곳에서 겨울 축제를 내세운
관광객 유치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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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 영상테마파크 내에서 열리고 있는 '추억1번지' 축제를 찾은 관광객이 스카이콩콩을 즐기고 있다. 경남도 제공 |
합천군 영상테마파크는 17일부터 7080 복고 페스티벌 '추억 1번지'를 개장한다.
내년 1월 30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열리는 '추억 1번지'는
관광객의 발길이 뜸해지는 겨울을 겨냥한 이벤트 축제다.
이곳에는 7080 의상과 소품 대여는 물론, 스카이콩콩부터
비석 치기, 새총 쏘기, 달고나와 가래떡 구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창녕군 부곡 하와이 관광특구에서는 17일부터 얼음조각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이 행사는 얼음 동물조각, 얼음 캐릭터 등이 선보인다.
창녕군은 전시회, 겨울 놀이 체험과 함께 온천욕도 즐길 수 있는 차별성을 내세워 홍보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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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부터 경남 창녕군 부곡하와이에서 얼음조각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얼음조각축제 모습. |
거창군은 제10회 금원산 얼음축제를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열 예정이다.
서부 경남의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 잡은 이 축제에는
계곡의 풍광 속에서 얼음 조각전 감상과 얼음 썰매장,
얼음 미끄럼틀, 전통놀이 등 다양한 겨울 놀이를 즐길 수 있다.
가장 치열한 경쟁은 크리스마스트리를 활용한 관광축제다.
거창군은 제4회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를 내년 1월 8일까지
거창읍 로터리 일대에서 개최한다.
대형 메인 트리를 비롯해 행사장 거리마다 환상적인 일루미네이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추억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해시도 올해 4회를 맞는 김해 세계 크리스마스 문화축제를 내년 1월 1일까지 종로길 일원에서 열고,
창원 진해구도 내년 1월 말까지 진해 군항마을 빛거리축제를 개최한다.
진주시도 제1회 진주 크리스마스트리 참빛문화축제를 이달 말까지 개최하며 축제 경쟁에 뛰어들었다.
바다를 낀 남해안 자치단체들은 겨울바다를 주제로 관광객 유치전에 나섰다.
거제시는 지역 대표 수산물인 대구를 주제로 한 거제대구수산물 축제를
17, 18일 장목면 외포항 일대에서 개최한다.
맨손으로 대구잡기, 시식행사, 직거래 장터, 대구잡이 어선 승선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 거제시는 이색축제로 자리잡은 국제펭귄수영축제를 내년 1월 14일 거제도 덕포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함안군과 산청군은 겨울 대표 간식거리인 곶감을 주제로 한 축제로 자웅을 겨룬다.
제6회 명품함안 곶감축제는 내년 1월 7, 8일 함안체육관 일원에서 열리고,
제10회 지리산 산청 곶감축제도 같은 기간에 산청군 시천면 곶감유통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울산에서는 지난 8일부터 울산대공원 장미원 빛 축제가 열려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울산시는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빛 축제 홍보 영상이 큰 인기를 끌자
17일부터 주말에 한해 밤 11시까지 1시간 연장 운영한다.
정순백 이민용 기자 sb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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