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구포국수체험관 23일 개관
박물관서 체험관으로 변경, 판매시설·전시관 등 운영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구포국수 체험관이 문을 연다.
부산 북구는 오는 23일 북구 구포동에 신축한 구포국수 체험관에서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지신밟기, 국수 빨리 먹기, 육수 시음 등 각종 행사가 열린다.
앞서 구는 지난해 6월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이 즐겨 먹었던
지역 특화 음식인 구포 국수를 주제로 한 체험·박물관을 만들 예정이었다.
총 19억6700만 원을 투입해 건물은 예정대로 올라갔으나, 박물관을 구성할 관련 자료를 찾는 데 난항을 겪었다. 구는 끝내 박물 기능을 포기하고 체험 기능을 확충해 체험관을 열게 됐다.
체험관 1층은 국수 판매 시설이 들어서고, 2층에는 구포 국수의 역사와 관련된 사진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국수 제조·가공실도 설치해 관람객이 구포국수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장을 운영한다.
북구 관계자는 "구포국수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지역 특화 음식의 브랜드화로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구포만세길과 구포역을 잇는 지역 상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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