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일했어도 다시 '신입사원'된다?
'부산 지하철 미화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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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쉬지않고 일했는데...
[지하철 미화원 어머니들의 눈물]
1. 우리가 매일 이용하는 '깨끗한' 부산 지하철.
16년간 청소해 온 박연필 어머니는
집안 대소사를 챙긴 적이 없습니다.
2. 매일 반복되는 교대업무에 치여
1년 단위로 재계약을 반복.
3. 어쩔 수 없이 쉬어야 할 때는
돈을 주고 대신할 사람을 샀습니다.
4. 그런 박연필 어머니가 화났습니다.
5. "새 업체와 계약하면 16년 일했더라도
다시 1년차가 된다. 연차도 사라진다."
6. 사실 박연필 어머니는 작년 처음으로 연차를 써봤습니다.
그런데 1년 만에 다시 연차가 사라진다니.
7. 20년간 바뀌지 않던 하청업체가 갑자기 바뀌며
한순간에 미화원 어머니들은 신입사원이 됐습니다.
8. 어머니들은 "1년차 임금을 받더라도 연차만은 제발 보장해달라"
고 하소연합니다.
9. 깨끗한 지하철을 위해 고생하시는 어머니들.
이분들에게 '연차'를 드리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요?
최지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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