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2000년 전 가야로 가는 역사야행(夜行)
시, 지역 문화재 야간투어
- 수로왕릉·박물관·한옥체험관
- 문화관광해설사 동행해 진행
- 오후 6~10시까지 8개 테마로
- 오늘부터 9·16·22·23일 시행
가을이 깊어가는 9월의 밤, ‘금관가야의 고장’ 경남 김해시를 방문하면
타임머신을 타고 2000년 전의 시간여행 길에 오르게 된다.
김해시는 이달 중 5일 동안 김수로왕과 허황옥을 주인공으로 하는
‘김해 문화재 야행(夜行)’ 사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수로왕과 허황옥의 가야 초야(初夜)행’으로 이름 지어진 이 사업은
2000년 전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인 허황옥과 김수로왕이
첫날밤을 보내는 낭만적인 상황을 관광 행사로 재구성했다.
달빛 아래에서 가야문화재 답사를 통해 신혼의 첫날밤처럼 설렘과 달콤함을 느끼도록 했다.
이 행사는 2, 9, 16일(이상 소야행)과 22, 23일(이상 본야행) 등 총 5차례 시행된다.
개막식은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열린다.
이 행사는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열리며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화(夜畵) 야사(夜史) 야설(夜設) 야시(夜市) 야식(夜食) 야숙(夜宿)등 8개 테마와
16개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다.
야경 답사지는 수로왕릉, 수로왕비릉, 대성동고분박물관, 봉황동 유적, 패총,
여의각, 국립김해박물관, 김해민속박물관, 한옥체험관, 김해예총갤러리, 김해오광대홍보관, 왕릉길 및
원도심 거리 등이다.
걷기 행사인 야로는 가야 유적 7선(選) 걷기, 왕도 가야 GO, 가야 왕도 포토그래퍼 워킹 투어로 이뤄진다.
7선은 대성동고분군, 수로왕릉, 수로왕비릉, 봉황동 유적, 회현리 패총 등으로
문화관광해설사의 가야 유적 해설과 더불어 진행된다.
야화는 ‘허황옥 가야의 그림을 보다’를 주제로 김해의 역사적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야사는 가야 왕궁터 발굴 현장을 해설로 들을 수 있다.
야설은 허황옥 신행길 재현, 김해오광대공연, 인도문화여행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야시는 가야실크로드, 금관가야 역사 체험, 가야ICT 체험존을 즐길 수 있다.
야식은 장군차 다연회, 가야 저잣거리 등으로 구성되고
야숙은 한옥체험관 등 지역 내 숙박시설에 머무는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 수로왕릉 앞 왕릉길 등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식전행사로 허황옥 신행길 행차 퍼레이드가 진행되며 미라클러브, 인도문화 공연 등을 볼 수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김해 야행은 가야의 숨결과 진수를 두루 느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남에서 처음 시행되는 문화재청 야행 행사에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업은 김해시가 지난해 10월 문화재청의 야행사업 공모사업(4억 원)에 당선되면서 시행하게 됐다.
내년에도 사업을 시행하는 등 김해의 대표적 관광상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박동필 기자 f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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