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낙동강 에코버스] '1년 만에' 운영 중단

금산금산 2017. 9. 12. 20:19

낙동강 에코버스 1년 만에 운영 중단



관광인프라 적고 접근성 떨어져






서부산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낙동강 에코버스가 1년 만에 운행을 중단한다.

부산시는 ‘시티투어 낙동강 에코 버스’가 이달 말로 운행이 중단된다고 10일 밝혔다.

에코 버스를 운영하는 민간사업자 ㈜태영버스는 지난달 부산시에 면허 반납 의사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태영버스 측은

▷낮은 접근성 ▷관광 인프라 부족과 관광상품 연계 효과 부재 ▷자연재해를 중단 이유로 꼽았다.



에코버스 노선은 낙동강 화명생태공원에서 다대포해수욕장~아미산 전망대까지

서부산 생태관광지점을 운행한다.

시종착점인 부산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의 접근성이 나빠 관광객 모집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15일부터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14차례씩 운영한

에코 버스의 지난해 하루평균 이용객은 16.5명에 불과했다.

올해 8월까지는 3.6명으로 더욱 줄어들었다.

부산시는 에코 버스를 도입하기 이전 수요 예측에 실패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부산시 담당자는 “서부산 생태관광 수요가 늘어나면 향후 운영 재개를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