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간 지리산 반달곰 포획해 가둘 이유없다”…시민단체, 재방사 요구
“반달곰 KM-53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라.”
사단법인 반달곰 친구들과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은 17일 성명서를 통해 “지리산에서 두 번이 나
90㎞ 떨어진 경북 김천 수도산까지 간 반달곰을 포획해 지리산에 가두는 이유가 불분명하다”며 반달곰의 재방사를 요구했다.
또 “환경부와 국립공원 관리공단이 주장하는 밀렵도구나 사람과의 충돌에 대한 우려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한반도 남쪽 곳곳에 널려있는 올무 등 밀렵 도구를 그대로 놔둘 것인지, 야생동물과의 공존이 말로만 가능한 것인지, 야생동물은 인간에게 모든 걸 양보해야 하는지, 반달곰은 묻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 1월생 수컷인 반달가슴곰 KM-53은 그해 10월 지리산에 방사됐으나
두 차례나 서식지에서 90㎞나 떨어진 김천시 수도산에서 발견됐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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