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

옛 이야기 들으며 떠나는 시간여행 ‘진해 근대문화유산 골목투어’ 추진

금산금산 2017. 12. 5. 20:52

옛 이야기 들으며 떠나는 시간여행

 ‘진해 근대문화유산 골목투어’ 추진



창원시, 해설사 15명 양성중






- 지역 먹거리·체험거리도 마련
- 내년 2월부터 연중 운영 예정




경남 창원시가 군항제 기간뿐 아니라 연중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해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진해 근대문화유산 골목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창원시는 벚꽃이 만개하는 기간에 찾았던 관광객이

 다시 진해를 방문해 침체한 시가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로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골목투어 개발과 함께

   해설사를 양성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골목투어는 진해해군의집을 출발해

 충무공 이순신 동상과 흑백다방, 군항마을 역사관, 수양회관, 원해루,

  백범 김구 선생 친필 시비, 선학곰탕, 일본식 장옥거리, 진해우체국,

  10월 유신탑, 제황산을 거쳐 진해중앙시장에 도착하는 코스다.

흑백다방과 진해우체국 등은 건축 당시의 모습 그대로 유지해 옛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골목투어를 마친 후 지역 특산물이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탐방의 하나로

 횟집이 많은 속천항 등을 코스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진해문화원이 진해 근대문화역사 자료집을 만들어 시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개설한

 강좌의 수료자 중 평가를 통해 해설사 15명을 선정해 배치한다.



이와 함께 곳곳마다 안내소를 설치하는 등 골목투어 프로그램 준비가 완료되면

 내년 2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진해를 대표하는 테마형 도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군항제 기간에만 몰리던 관광객들이

 연중 진해를 찾아 관광객의 발길이 늘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충수 창원시 관광문화국장은

 “진해를 대표하는 체험 관광 프로그램이 될 수 있게 먹거리 체험거리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수윤 기자 syn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