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 아랫마을도 특화거리로 꾸민다
윗마을 주요 관광코스 몰려…아랫마을 방문객 발길 저조, 사하구 국시비 10억 확보
- 240m 점포·조형물 등 조성
- 체류·소비형 관광 활성화
- 체류·소비형 관광 활성화
“‘어린왕자’ 작품만 두 시간씩 기다려 보고 가서야 감천문화마을을 모두 봤다고 할 수 없지요.”
(감천문화마을 아랫마을 상인회 김재영 회장·70)
하루 평균 5000여 명이 찾는 관광 명소 감천문화마을 윗마을과 아랫마을이 균형 발전을 꾀한다.
그간 주요 관광 코스가 윗마을에 몰려 있어 원도심이었던 아랫마을의 상대적 박탈감이 컸다.
부산 사하구는 감천문화마을의 감내아랫길(옥천로 75번길 일원)을 특화거리로 조성해 아랫마을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사하구는 21일 ‘감천문화마을 감내아랫길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사하구는 감천문화마을의 감내아랫길(옥천로 75번길 일원)을 특화거리로 조성해 아랫마을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사하구는 21일 ‘감천문화마을 감내아랫길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내아랫길 활성화 프로젝트는 사하구 경제진흥과가 지난 6월 행정자치부의 주민주도형 골목경제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국·시비 10억 원을 확보한 사업이다.
아랫마을의 골목길을 특화 거리로 만들어 방문객의 발길을 아랫마을까지 확산하고, 방문형 관광에서 체류와 소비를 이끄는 관광 형태로의 전환을 목적으로 한다.
감천문화마을을 방문해보니 윗마을과 아랫마을의 방문객은 상당한 차이가 났다.
감천문화마을을 방문해보니 윗마을과 아랫마을의 방문객은 상당한 차이가 났다.
감정초등학교 인근 마을 안내소를 시작으로 곳곳의 미술 작품과 예술 공간 음식점을 지나 어린왕자, 평화의 집 등 1.2㎞ 구간에 방문객이 몰려 있었다.
반면 감천2동시장이 있는 아랫마을은 발길이 뜸하고 상점을 찾는 고객도 드물었다.
아랫마을은 2009년 감천문화마을이 조성되기 전부터 감천2동의 중심 거리였다.
감천문화마을 주민협의회 회장이자 아랫마을 상인회장인 김재영 씨는 감천문화마을 마을 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대다수 관광객이 윗마을만 둘러보고 남포동과 광복동으로 넘어간다. 관광객이 감천문화마을에서 봐야 할 것은 집과 사통팔달 통하는 골목길인데 일부만 보고 가는 것이 아쉽다”며 안타까워했다.
사하구는 이달 중 사업자를 선정해 내년 8월까지 감내아랫길 240m 구간에 특화거리를 조성한다. 추진계획을 세워 특화거리 디자인을 정하고 거리 바닥과 조형물을 설치한다. 10점 이상의 창업 점포를 설계하고 기존 점포도 리모델링한다.
또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이색 먹거리를 개발하고, 주민과 상인이 중심이 된 주민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전문 교육을 진행한다. 향후 5년간 건물 임대료를 동결하기로 해당 건물주와 합의했다.
감천문화마을 주민협의회 회장이자 아랫마을 상인회장인 김재영 씨는 감천문화마을 마을 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대다수 관광객이 윗마을만 둘러보고 남포동과 광복동으로 넘어간다. 관광객이 감천문화마을에서 봐야 할 것은 집과 사통팔달 통하는 골목길인데 일부만 보고 가는 것이 아쉽다”며 안타까워했다.
사하구는 이달 중 사업자를 선정해 내년 8월까지 감내아랫길 240m 구간에 특화거리를 조성한다. 추진계획을 세워 특화거리 디자인을 정하고 거리 바닥과 조형물을 설치한다. 10점 이상의 창업 점포를 설계하고 기존 점포도 리모델링한다.
또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이색 먹거리를 개발하고, 주민과 상인이 중심이 된 주민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전문 교육을 진행한다. 향후 5년간 건물 임대료를 동결하기로 해당 건물주와 합의했다.
사하구 창조도시기획단은 이외에도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마을미술프로젝트 공모에 당선돼 2억 원 사업비를 확보해 이색 미술 설치물을 조성했다. 총 15개 작품을 아랫마을로 향하는 지점에 설치해 아랫마을로 동선을 유도했다. 이로써 감천문화마을에는 총 66점의 작품이 자리를 잡았다.
손창민 창조도시기획단장은 “감천문화마을의 방문객 수는 이제 더는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에 그치지 않고 감천문화마을을 제대로 알고 오래 머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민정 기자 mj@
손창민 창조도시기획단장은 “감천문화마을의 방문객 수는 이제 더는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에 그치지 않고 감천문화마을을 제대로 알고 오래 머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민정 기자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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