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기마병 콘셉트 차용 ‘김해가야체’ 개발

김해, 기마병 콘셉트 차용 ‘김해가야체’ 개발

도시 홍보용으로 10월부터 사용

금관가야 수도인 경남 김해시가 가야 기마병 콘셉트를 차용한 ‘김해가야체’를 개발했다.

역사 고도 김해시만의 정체성 확보를 통해 도시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전용서체를 개발한 것이다.

김해시는 디자인 전문업체인 윤디자인연구소와 손잡고 지난해 5월부터 9개월여간의 준비 끝에

 김해가야체를 완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개발 서체는 제목용인 굵은체(Bold)와 본문용(Regular) 등 2종으로,

 한글 2만2344자, 영문 188자, KS심볼 1972자가 각각 지원된다.

김해가야체는 가야 기마병의 씩씩하고 용맹한 모습을 콘셉트로 한다.

한 예로 한글 세로획의 돌기형태는 가야 기마병이 투구를 쓴 머리 이미지를 차용했다.

윤디자인연구소 측은 “한글의 장식적인 요소를 단순화한 안정적인 평체구조로서

 사용성과 가독성을 고려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새 서체는 오는 10월부터 김해시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시는 개발된 서체를 공문서와 공공 광고물, 관광안내문, 플래카드 등 인쇄물 분야 등에 적용할 방침이다.

박동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