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과 음식 이야기 <6> '체질에 맞는 운동'을...
'태음인' 겨울엔 수영 안 좋아
자신의 체질을 알고 체질에 맞는 음식을 섭취하면서
이에 적합한 운동을 통해 약한 부분의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법을 병행하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체질에 맞는 음식의 섭취가 더 중요하지만,
체질별 운동법을 병행하면 생체 기능을 활성화해 음식으로 말미암아 건강해진 신체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
체질에 맞는 운동이란?
체질별로, 육체적으로 허약한 부분을 보강하고 정신적으로 안정을 되찾을 수 있는 운동을 말한다.
태음인 체질은 심폐 기능이 약한 경우와 대장이 약한 경우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심폐 기능이 약하다면 운동을 하면서 적당하게 땀을 흘릴 수 있는 운동을 권장한다.
이러한 운동으로는 등산이 가장 좋고, 축구 농구 골프 에어로빅 조깅 헬스 스트레칭 요가 단전호흡 등
육상에서 땀을 내면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운동이 좋다.
장이 약한 태음인이라면 상체 운동보다는
하체 운동인 등산 축구 단전호흡 등을 위주로 하면서
여타의 땀을 흘릴 수 있는 운동을 겸하는 것이 좋다.
심폐 기능이 약하든, 장이 약하든 태음인 체질의 경우,
수영이나 냉수마찰 등 땀을 막는 운동은 해로우며,
수영을 꼭 해야 한다면 더운 여름에 2~3개월 정도 하는 게 좋다.
수영 후 사우나나 온수욕을 병행하는 것도 좋다.
태음인 체질이라면 차가운 계절에 수영을 지속하거나
오랫동안 수영 또는 냉수마찰을 하면
뒷골이나 어깨 부분의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하면 고혈압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태음인 체질의 경우 여름철의 해수욕은 무방하다.
태양인 체질은 폐 기능이 강하므로 폐의 기능을 강화하는 운동은 해롭다.
태음인 체질에 좋은 등산 축구 농구 에어로빅 헬스 사우나 등 땀을 많이 내는 운동은 태양인 체질에는 해롭다.
태양인 체질은 폐 기능이 강하고 간 기능이 부족하므로
땀을 내는 운동은 간혈의 소모를 초래해 기운이 더욱 약해져 오히려 질병을 초래할 수 있다.
태양인 체질은 수영이나 냉수마찰이 특히 좋은 운동이며 이러한 운동을 통해 땀이 나는 것을 막는 게 낫다.
그 외에 산책, 맨손체조, 하체 스트레칭, 명상 요가 등도 좋다.
소양인 체질은 등산 달리기 에어로빅 스트레칭, 자전거 타기 등이 좋으며 하체를 단련시키는 운동이 좋다.
특히 소양인 체질은 조급한 성품을 조절할 단전호흡 명상 골프 등을 통해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게 해주는 수련법이 이롭다.
사우나 한증 찜질방 헬스 등을 통해 몸을 따뜻하게 하고 땀을 내는 운동이 좋다.
소음인 체질은 위장이 약해 속이 냉하고 소화 기능이 약하며 땀을 흘리면 체력이나 기운이 약해지는 체질이다. 따라서 땀을 흘리는 사우나 찜질방 반신욕 등은 피하고,
땀이 나지 않는 냉수마찰 수영 등의 운동과 걷기나 명상 요가 등이 좋다.
특히 더운 여름에 땀을 흘리면 쓰러지거나 정신이 혼미해 졸도를 잘하는 경우
소음인 체질이 많으므로 무더운 여름에 바깥에서 운동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허성욱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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