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과 음식 이야기 <5> '과일도 몸에 맞아야' 좋다
소양인·태음인, 토마토·사과는 '독'
몸에 잘 맞는 과일을 선택해 먹을 때 최대한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잘못 먹으면 오히려 질병과 피로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과일은 식사 후 디저트나 비타민의 보충제로는 좋지만 과일만 잘 먹어도 우리 몸의 영양공급에 충분하다는 인식은 바른 섭생법이 아니다.
식사는 소량이라도 오곡(쌀 보리 콩 조 기장)의 곡기와 채소를 먹어야 장부의 기혈과 뼈, 근육의 영양을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일은 음혈을 보강할 수 있지만 곡류처럼 뼈와 장부의 기혈을 보강하지는 못한다.
음식이나 과일 중 가을의 태양 볕에 익거나, 인위적으로 열을 가해서 말랑해지는 것도 음에 속한다.
예를 들어 생선에 열을 가해 익히면 말랑해지거나 퍼져버린다.
이는 음의 속성을 가진 것으로, 태양인이나 소양인이 먹으면 장부의 균형을 맞추어주므로 이롭다.
반대로 밤 호두는 익을수록 딱딱해지고, 소고기나 콩도 열을 가할수록 단단하거나 질겨진다.
이는 양에 속하는 속성을 가졌으므로 태음인 체질에 이롭다.
여름이나 열대의 태양 열이 가해져서 익혀지는 복숭아 포도 바나나 파인애플 딸기 등은 말랑말랑하고 달콤해서 음의 속성을 지니므로 간이 약한 태양인 체질이 먹으면 음양의 조화가 이뤄진다.
또 태양인 체질은 초콜렛이나 코코아 등이 이로우므로 적당하게 섭취하면 좋다. 태양인 체질은 사과 배 수박 견과류 등이 해로우므로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따라서 소양인 체질은 씨앗이 많으며 신장을 강화하고 위열을 식히는 참외 수박 감 멜론 산딸기 산수유 구기자 등이 이로우며 바나나도 무방하다.
특히 소양인 체질은 위장을 강화시키는 사과 귤 오렌지 토마토 망고 등이 해롭다.
태음인 체질이 일반적인 건강 상식을 믿고 토마토 사과 포도 감 복숭아 딸기 귤 오렌지 등의 과일을 많이 먹으면 건강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
특히 아침 공복에 토마토나 사과 등의 과일을 상복하면 만성피로나 위장장애 설사 피부질환 등으로 발전할 수 있어 정확한 체질 진단 후 먹어야 한다.
이러한 과일은 소음인 체질의 위장을 따뜻하게 하여 건강을 회복시켜주므로 입맛과 기운이 없을 때 찹쌀밥이나 삼계탕 등과 함께 공복에 규칙적으로 복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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