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에는 윗섬과 아랫섬이 있다.
윗섬의 지리망산~불모산~향로봉~옥녀봉을 잇는 코스를 사량도 산행이라 한다.
행정구역은 통영시 사량면이고 옛삼천포지역에서 배를 타는 것이 빠르다.
사량도산행은 매력적인 코스지만 매우 위험하므로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삼천포항에서 사량도 돈지마을까지 40분쯤 걸린다.
마을에서 식수를 준비해야 한다.
사량국민학교 돈지분교 정문앞 왼쪽길이 산행의 초입길이다.
외길등산로를 따라 20분쯤 가면 왼쪽 나무 숲사이에 오르막 산허리 길이 나타난다.
T 자 갈림길에서 오른쪽 산길을 따르면 언덕처럼 생긴 바윗길이 나오고
여기서는 멀리 푸른바다가 시원하게 가슴을 적신다.
바위 언덕에서 작은 봉우리를 하나 넘으면 지리망산(397.6km)정상이다.
지리망산에서 능선 오솔길을 따라 15분쯤 가면 4개의 바위봉우리로 이루어진 불모산(329km).
이곳을 지나서 S자의 긴 오솔길을 따라가면 두갈래 길이 나온다.
오른쪽은 옥동마을길이고 왼쪽은 능선길이다.
능선길을 따라 가다가 갈림길에서 오른쪽 내리막길로 들어서서 소나무 오솔길을 따라 오르면 향로봉(398km)정상.
여기서부터 칼날바위능선과 암봉이 연결되면서 산행의 스릴은 만점이다.
암봉능선을 따라 소나무 숲길로 내려서면 숲속의 빈터에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 오솔길을 따라 20분쯤 가다가 암반으로 된 바위산을 오르면 다시 9개의 암봉을 만난다.
첫번째 봉우리는 쉽게 지날 수 있고
두번째 봉우리는 큰바위 틈사이로 자일을 잡고 6km쯤 내려간다.
세번째 봉우리는 거의 90도 되는 암벽에서 10km쯤 바위타기를 하는데 매우 조심해야 한다.
아홉번째 봉우리를 지나면 길은 4시 방향으로 나와있다.
큰 암벽옆으로 10km쯤 자일을 잡고 내려간다.
일반적으로 세번째 봉우리가 옥녀봉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홉번째 봉우리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평범하게 생긴 봉우리가 옥녀봉(261km)이다.
옥녀봉에서 바로 내려가면 금평리 사량도국민학교 앞을 지난다.
산행시간은 5시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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