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바구

[약이 되는 藥이야기] '글루코사민'

금산금산 2014. 9. 6. 18:44

[약이 되는 藥이야기] 글루코사민

 

연골세포 치유 활성화·파괴 억제

 

 

 

건강 제일의 시대,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약국에 있다 보면 [글루코사민]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다.

글루코사민은 천연아미노당의 하나로 사람의 혈액이나 점액 속에 이 당과 결합한 단백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적혈구의 세포막에는 이 당을 결합한 당지질이 존재한다.


나이가 들어서 무릎이 아픈 경우는 대개가 퇴행성 관절염이다.

외상으로 인해,혹은 나이가 들면서 연골 생성 요소인 프로테오글리칸이나 콜라겐을 빨리 생산해내지 못하는 데다

연골파괴 효소가 활발히 작용,정상적인 연골을 파괴하는 바람에 생긴다. 연골의 쿠션 기능이 없어지면 움직일 때

심하게 통증이 온다.

관절 연골을 구성하는 성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물(70~80%)이고,

다음이 콜라겐(10~15%),프로테오글리칸(5~10%),연골세포(여기서 콜라겐과 프로테오글리칸을 만든다)이다.

이 중 프로테오글리칸 속에 콘드로이친과 글루코사민이 들어있다.

글루코사민은 콜라겐과 프로테오글리칸을 만드는 연골세포를 자극하고 연골이 파괴되는 것을 막아준다.

또 항염증 작용이 있어 최대량 투여시에는 세포에 염증을 일으키는 활성산소가 생기는 것을 막아 진통제는 아니지만

통증을 줄여준다.

시중에 나와 있는 글루코사민의 가격 차이는 천차만별인데 그것은 상어 연골 분말로 표시되는

콘드로이친 함량 등의 차이에서 생긴 것이다.

콘드로이친의 원료비는 글루코사민에 비해 5~10배가량 비싸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의대 제이슨 테오도사스키오 교수는 저서 '관절염 치료법'에서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친을 함께 복용할 때 연골 세포 파괴효소를 억제하고 관절 주변 섬유질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니 글루코사민을 선택할 때에는 상어 연골 분말이 포함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 보아야 한다.

의학계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글루코사민 1500mg 콘드로이친 1200mg.

지난 20여년간의 제반 연구에 따르면 체내 합성되는 천연물질인 까닭에 글루코사민의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글루코사민은 연골 자체를 제외하고는 많이 든 음식이 없고 연골자체를 먹는다 하더라도 요리 중 열에 의해 대개 파괴되기

때문에 음식으로 먹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밖에도 비타민A,C,E와 셀레늄,망간 등 무기질이 두 성분의 활성이나 흡수를 도와 2~3배의 효과를 낸다고 한다.

글루코사민은 미국 등 대부분 나라에서는 건강보조식품으로 규정돼 있으나

유럽 등 28개국에서는 뛰어난 약효를 지닌 의약품으로 지정돼 있다.

 

해맑은 약국 김성희 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