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의 이바구(?)

[넌픽션 28]우짜던동, 건강 단디하시소!~

금산금산 2015. 9. 19. 20:20

 

필자(筆者)2000년 12월 7일 사랑의 장기 기증운동본부를 통하여

생면부지(生面不知)의 사람에게 신장을 순수 기증수술하였으며,

2003년 6월 12일에는 국립 장기 이식센타(KNOS)를 통하여

역시 생면부지(生面不知)의 사람에게 간을 순수 기증수술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후!...

저에게 일어났었던 이야기들을 이야기를 해 보려합니다!

 


<필자(筆者)의 이야기>

 

필자(筆者)는 퇴원을 하고 6월 23일 늦은 밤에 집엘 도착하였다.

‘여보야 내 댕겨왔소!’

‘아이, 문둥아! 와 벌씨러 왔능교? 내가 그렇게 보고싶던교?...’

‘그래, 문둥아!... 당신도 보고 싶었고, 건강한 피부라서 상처도 빨리 아물었다카네...’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하♭여도...♡

X X X 중략 X X X

♪♥오 사랑♩- 나의 집- ♡ ♪꽃♭피고 새 ♬우는 집♩♥ 내 집뿐이리♪...” 라는 노래가 생각났다.


그렇다!~ 역시 집이 최고였다!

“집 나가봐야, 집이 좋은걸 안다!”는 말에 동감을 한다.

병원에 있을 때는 시간 시간 마다 그렇게도 아팠었는데...

이상하게, 참으로 신기하게도 집에 와서는 별 통증이 없는 것 같았다.


인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가정이 아닐까요?

가정(家庭)이라는 말은, 한문 글자를 보면 ‘집’‘뜰’로 구성되었다는 뜻이다.

부모와 자녀가 한 핏줄로 얽혀 사랑하고 위로하며 화목한 가운데, 오늘을 참고 견디며

내일을 향해 행복을 꾸며내는 사랑의 둥우리!...

아파하기와 기뻐하기를 함께하며 인생과 영원을 함께 생각하는 값진 덩어리!

밤하늘에 수없이 반짝이는 별과같이 빛나는 단란하고 귀한 희망의 보금자리

 바로 우리들의 가정이다.



그러나 점점 도시화가 되면서 집은 있어도 뜰(정원)이 없는

 삭막한 콘크리트 문화로 변질이 되어버렸다.

시멘트벽에 갇혀 사는 현대인들에게 물리적 공간은 있어도 정서적 공간은 점점 축소되었다.

학교가 끝난 아이들은 집으로 돌아오면, 사람과의 대화가 없기 때문에

 말 못하는 동물들에게나 정을 주고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 같다.


그렇다!

한평생을 살아가며 꾸며내는 가정은...

어른들에게는 사랑의 안식처요, 아이들에게는 인생의 훈련장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가정이 무너져 내리는 소리가 우리 주위의 여기저기에서 들려온다.

부부싸움, 부모와 자녀간의 갈등, 불신과 불이해, 그리고 없어야 좋을 이혼까지도 등장하여

귀한 가정들이 풍지박산(風紙博山)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불안과 불행을 더욱 부추기는 경제 불황, 술, 마약, 도박, 언어의 장벽, 문화적 갈등 등...

말할 수 없는 갖가지 위험들로 인하여 사람들은 변해가고 있다.

이제는 부모형제도 없는, 오직 자기만의 행복을 위하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의 가정과 사회가 회복 되어져야 하겠다!

 

--- 다음주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