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수호 일일호프'... 시민·영화인들 팔 걷었다!
▲ '부산국제영화제를 지키는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이용관 BIFF 집행위원장 검찰 수사에 맞서 변호사 선임비용 마련을 위한 일일호프를 연다. 사진은 지난달 16일 범대위의 부산시 검찰 고발 철회 촉구 기자회견. |
'법에는 법.'
감사원 감사와 부산시의 검찰 고발 이후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독립성을 염려하는 시민과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릴레이 1인 시위와 BIFF 응원 메시지 인증샷 등의 홍보전을 벌여온 이들은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에 대한 검찰 수사에 맞서 변호사 선임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다.
6일 경성대 앞 이어
8일 서울 광화문 앞에서
수익금은 변호사 비용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지키는 범시민대책위원회'는 범대위 공동 대응 변호사 선임비용 마련을 위해
6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부산 경성대 앞 어비스(ABYSS)에서 일일호프를 연다.
이틀 뒤인 8일에는 서울 광화문 앞 링크 호프에서 영화단체연대회의 주최로 일일호프가 이어진다.
수익금 전액은 변호사 비용으로 쓰인다.
부산 일일호프는 입장료 2만 원을 내면 생맥주가 무한 제공된다.
서울에서는 2만 원에 맥주 한 잔과 기본안주를 먹을 수 있다.
부산 일일호프에는 범대위 회원들을 비롯해, 강수연 BIFF 공동집행위원장과 BIFF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민들을 맞는다.
부산에서 촬영 중인 영화 스태프와 일부 배우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행사엔 영화감독과 배우, 제작자 등 영화인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 일일호프 행사가 무엇인가를 팔아 수익을 올리는 것만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범대위와 연대회의는 BIFF에 대한 감사와 고발 조치가 왜 부당한지, 국내의 이런 상황을
해외 영화인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다양한 설명 자료와 홍보 영상을 통해
시민들에게 BIFF 고발 사태의 심각성을 알릴 계획이다.
범대위 관계자는 "부산은 시민과 관객 중심으로, 서울은 영화인 중심으로 일일호프가 전개될 것 같다"며
"해외 유명 영화인들의 BIFF 응원 메시지 영상이 부산 일일호프 때 전격 공개될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호진 기자 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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