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

[당당부산청년문화당]부산스러운 '청년문화'포럼

금산금산 2016. 7. 23. 20:41

부산스러운 청년문화포럼





화끈했던 '비정상회담'







- 참석 예술인 "부산서 창작활동 머물 공간 없어서…"
- 서병수 시장 "대출 지원토록 기금 하나 만들죠"



'청년문화기금 조성, 청년의 날 제정…'.

처음 개최된 '부산스러운 청년문화포럼'에서 청년문화 정책 아이디어가 쏟아져나왔다.

지자체 최초로 청년문화 조례를 제정한 '부산답게' 정책의 주인공인 청년에게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지난 22일 열린 '부산스런 청년문화 포럼'에서 서병수(왼쪽) 부산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지난 21, 22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아르피나 중연회장에서 청년 60여 명과

청년문화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부산스러운 청년문화 포럼이 열렸다.

부산시 청년문화위원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청년이 제안한 문화 정책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장이었다.

첫날 '아이디어 콘테스트'와 그룹별 토의를 하고 다음날 서병수 부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 토론 '비정상회담'을 열었다.

청년문화 정책에 목말랐던 청년들의 열기로 비정상회담은 뜨거웠다.

몇 대목을 지상중계한다.

"청년이 부산을 떠나지 않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보증금 대출 지원 시스템을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노현애·24)

"기금 하나 만듭시다. (좌중 박수)

청년문화 공간을 위한 보증금 대출이나 대출 이자 지원 등을 할 수 있도록

문화예산을 확충해 기금을 만들어나가는 부분은 협의해서 진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서 시장)



서 시장이 청년에게 정책 아이디어를 구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용두산을 어떤 공간으로 활성화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입니다."(서 시장)

"부산 힙합이 시작된 곳이 용두산 공원입니다. 유명 힙합인들 중에도 용두산 출신이 많고요. 관광객들은 전세버스를 타고올 정도로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우리가 가진 콘텐츠를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중요합니다.(서덕구·36)

"하드웨어를 주로 생각했는데 콘텐츠를 가지고 용두산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겠군요."(서 시장)

최정원(29) 씨는 "그동안 청년끼리만 모여서 이야기했는데 이번 포럼에서 청년이 가진 미숙함이나

한계를 이끌어줄 수 있는 선배 문화예술인, 유관기관 관계자와 함께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이동휘 시 청년문화위 위원장은 "실현가능한 제안은 위원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년대변인논평

"'글로벌청년문화빌리지' 같은 새로운 공간 계획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세계 예술인이 교류하고 청년, 청년문화예술인이 활동하는 커뮤니티말입니다." (이동휘 시 청년문화위 위원장)

박지현 기자 any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