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바구

기장에 국내 최대 '사회인야구장' 개장

금산금산 2016. 8. 14. 20:13

기장에 국내 최대 '사회인야구장' 개장




군-현대차 '드림 볼파크' 준공



국내 최대 '사회인 야구장'인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 준공식이 열린 10일 오후 부산 기장군 일광면 야구테마파크에서 행사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




기장군현대자동차㈜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의 준공식을 10일 오후 진행했다.
이들은 2012년 8월 야구장 건립에 관한 업무협약을 한 뒤 4년 만에
기장군 일광면 일대 19만6515㎡ 대지에 야구장 4개를 조성했다.

4개 구장 중 한 곳에 천연잔디가 깔렸고 프로 2군 수준의 규모(중앙 펜스 122m, 좌우 98m)를 갖췄다.
또 이곳에는 1200석 규모의 관람석도 있다.
보통 사회인 야구장의 관람석이 100석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큰 규모다.

부산시야구협회에 따르면 현재 부산에서 활동하는 사회인 야구인은 600여 개 팀에 2만 명가량이다.
이들은 경기할 공간이 없어 야구부가 있는 고등학교의 야구장을 빌려 썼다. 

그나마 사정이 나았던 구덕야구장은 재개발로 사라질 예정이어서 그간 야구인의 근심은 컸다.
시는 구덕야구장을 철거해 생활체육공원을 조성하려고 실시설계 용역 등을 벌이고 있다.

다행히 오는 10월부터 사회인 야구팀은 누구나 사전에 예약해 드림 볼파크를 이용할 수 있다.
기장군은 팀당 평일에는 3시간에 22만 원, 주말 2시간30분에 20만 원을 받기로 해
다른 사설 야구장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군은 특히 하절기에 오전 5시부터 밤 10시까지 문을 열기에 하루 20회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곳에 각종 야구대회를 열고 프로팀과 중고교야구팀의 전지훈련장소로도 빌려줄 방침이다.

드림 볼파크에서의 첫 경기는 11일 열리는 '한중 유소년 야구 친선대회'다.
다음 달 3일부터 12일까지 12개국이 참가하는 '세계여자야구월드컵 대회'가 개최된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야구장 조성으로 국내는 물론 일본 동남아 야구 인구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기장군이 한국 야구의 메카로 우뚝 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회인 야구 발전을 위해 시민·동호인과 지속해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의 식전 행사로 조마조마연예인야구단의 사인회가 열렸다.
식후 행사로 유명 치어리더 박기량의 축하공연, 조마조마연예인야구단과
 한국여자 국가대표팀의 친선경기가 진행됐다. 

 김화영 기자 hongdam@







기장 '꿈의 사회인 야구장' 문 열었다



▲ 현대자동차㈜와 부산 기장군이 조성한 국내 최대 사회인 야구장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준공식이 10일 열렸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부산 기장군과 조성한 국내 최대 사회인 야구장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가 완공됐다.
 
전국의 야구인들이 드림볼파크를 찾게 돼 기장이 야구의 메카가 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10일 야구 테마파크서 준공
 
구장 4개 갖춘 국내 최대
각종 대회·훈련 장소 활용
10월부터 일반인 이용 가능



 



현대차와 기장군은 10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야구 테마파크에서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곽진 현대차 부사장, 윤상직 새누리당 국회의원, 오규석 기장군수, 양해영 KBO 사무총장 등

지역 및 야구 관계자와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국가대표 여자 야구단과 '조마조마 연예인 야구단' 간 친선경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펼쳐졌다.

그동안 사회인 야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현대차는 사회인 야구시설이 수도권에 밀집돼

지방의 야구 동호인들을 위한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부산에 사회인 야구장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현대차와 기장군은 2012년 8월 야구장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2015년 6월 기장군 일광면 일대 19만 6515㎡ 규모의 땅에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

드림볼파크에 조성된 정규 야구장은 총 4개다. 한 곳은 CF(중앙) 122m, LF(왼쪽 펜스) 98m, RF(오른쪽 펜스) 98m 규모의 프로 2군 경기장 수준의 천연 잔디 구장으로 프로 경기가 가능하다.

나머지 3곳은 CF 110m, LF 95m, RF 95m 규모의 국내 최고 수준의 인조 잔디 구장으로 야구동호인의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관람석은 천연 잔디구장이 1200석, 나머지 3개 구장은 약 700석 규모다.

주변에는 한국 야구 명예의 전당, 야구 체험관, 실내 야구 연습장이 추가로 조성된다.

드림볼파크는 향후 각종 야구대회 개최를 비롯, 프로·사회인·중고교 야구팀의 전지훈련 장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이달 11일부터 열리는 '한중 유소년 야구 친선대회', 다음 달 3∼12일에 12개국이 참가하는 '세계여자야구월드컵 대회' 등도 이곳에서 열린다.

오는 10월부터는 일반 야구인들의 신청·이용도 가능해진다. 

드림볼파크 건립으로 국내·외 야구팀 경기 및 훈련과 야구 이벤트의 지속적 개최로

경기장이 위치한 기장은 물론 부산지역 전반으로까지 경제활성화 효과가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야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높은 부산에 국내 최대 드림볼파크를 조성해 야구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더불어 국내 사회인 야구가 질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환·박진국 기자 jh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