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에 국내 최대 '사회인야구장' 개장
군-현대차 '드림 볼파크' 준공
국내 최대 '사회인 야구장'인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 준공식이 열린 10일 오후 부산 기장군 일광면 야구테마파크에서 행사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 |
기장 '꿈의 사회인 야구장' 문 열었다
▲ 현대자동차㈜와 부산 기장군이 조성한 국내 최대 사회인 야구장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준공식이 10일 열렸다. 현대차 제공 |
현대자동차㈜가 부산 기장군과 조성한 국내 최대 사회인 야구장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가 완공됐다.
전국의 야구인들이 드림볼파크를 찾게 돼 기장이 야구의 메카가 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10일 야구 테마파크서 준공
구장 4개 갖춘 국내 최대
각종 대회·훈련 장소 활용
10월부터 일반인 이용 가능
현대차와 기장군은 10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야구 테마파크에서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곽진 현대차 부사장, 윤상직 새누리당 국회의원, 오규석 기장군수, 양해영 KBO 사무총장 등
지역 및 야구 관계자와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국가대표 여자 야구단과 '조마조마 연예인 야구단' 간 친선경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펼쳐졌다.
그동안 사회인 야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현대차는 사회인 야구시설이 수도권에 밀집돼
지방의 야구 동호인들을 위한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부산에 사회인 야구장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현대차와 기장군은 2012년 8월 야구장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2015년 6월 기장군 일광면 일대 19만 6515㎡ 규모의 땅에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
드림볼파크에 조성된 정규 야구장은 총 4개다. 한 곳은 CF(중앙) 122m, LF(왼쪽 펜스) 98m, RF(오른쪽 펜스) 98m 규모의 프로 2군 경기장 수준의 천연 잔디 구장으로 프로 경기가 가능하다.
나머지 3곳은 CF 110m, LF 95m, RF 95m 규모의 국내 최고 수준의 인조 잔디 구장으로 야구동호인의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관람석은 천연 잔디구장이 1200석, 나머지 3개 구장은 약 700석 규모다.
주변에는 한국 야구 명예의 전당, 야구 체험관, 실내 야구 연습장이 추가로 조성된다.
드림볼파크는 향후 각종 야구대회 개최를 비롯, 프로·사회인·중고교 야구팀의 전지훈련 장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이달 11일부터 열리는 '한중 유소년 야구 친선대회', 다음 달 3∼12일에 12개국이 참가하는 '세계여자야구월드컵 대회' 등도 이곳에서 열린다.
오는 10월부터는 일반 야구인들의 신청·이용도 가능해진다.
드림볼파크 건립으로 국내·외 야구팀 경기 및 훈련과 야구 이벤트의 지속적 개최로
경기장이 위치한 기장은 물론 부산지역 전반으로까지 경제활성화 효과가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야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높은 부산에 국내 최대 드림볼파크를 조성해 야구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더불어 국내 사회인 야구가 질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환·박진국 기자 jh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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