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먹고 성추행당하고… 위험 노출 사회복지사 "웬만하면 참고 넘긴다"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욕설과 성추행 등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은 신고 등 적극적 대응을 망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복지개발원이 부산지역 공공시설과 민간 복지시설 종사자 14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최근 3년 간 위험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74%에달했다.
민간부문(64.4%)보다 공공부문 종사자(84.1%)가 위험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위험 유형을 보면 민간부문에서는 성적 위험이 3년간 16.9건에 달했고,
개인정보 도용 등 정보적 위험이 15.1건으로 높게 나타났다.
공공부문에서는 폭언이나 협박 등 언어적 위험이 26.3건, 무분별한 전화 등 정서적 위험이 20.2건으로 많았다.
위험 대처 방안을 묻는 물음에 민간과 공공 부문 종사자의 33.9%와 41.6%가 체념한다고 답했다.
경찰에 신고하는 경우는 6.5%에 불과했다.
이자영 기자 2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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