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정~남중국해 해저케이블 4월 착공
태평양 횡단 1만4000㎞ 중 800㎞…KT서브마린 수주 '아시아 구간'
부산 송정과 남중국해를 잇는 111억 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건설 공사가 오는 4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부산에 본사를 둔 해저 통신케이블 전문 업체 'KT서브마린'은
미국의 'TE 서브콤'(SubCom)이 추진 중인 태평양 횡단 해저케이블 건설 공사 중
800㎞가량 되는 아시아 구간 공사를 4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초고속 정보통신망 품질 향상 등을 위해
TE 서브콤이 태평양을 횡단하는 해저 케이블을 1만4000㎞길이로 구축하는 것이다.
이 중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에서부터 남중국해 인근까지의 아시아 구간(780㎞) 공사는
지난해 12월 TE 서브콤과 계약한 KT서브마린이 맡는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 중 아시아업체는 KT서브마린밖에 없다.
이번에 KT서브마린이 수주한 아시아 구간의 공사 규모는 천해부(200만 달러)와
심해부 공사(779만1000달러)를 합쳐 총 979만1000달러(약 111억 원)에 달한다.
이는 KT서브마린이 지난해 1~3분기에 거둔 총매출액(652억1289만 원)의 17%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석주 기자 seren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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