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한가운데 [화강암 암반]…피서객 몰리는 '국민관광지'
'수승대'와 '거북바위'
경남 거창군 위천면에 있는 수승대(명승 제53호)는 국민 관광지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여름철 계곡에서 국제연극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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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승대와 거북바위 모습. 국제신문DB |
수승대는 영남 제일의 동천으로 쳤던 안의삼동(安義三洞) 중 한 곳이다.
남계천 화림동(花林洞)의 농월정, 지우천 수진동(尋眞洞)의 용추사, 위천 원악동(遠樂洞)의 수승대가 그곳이다.
조선 시대 선비들은 산과 내로 둘러싸인, 경치가 빼어난 곳을 '동천(洞天)'이라 했다.
즉 신선이 사는 세상이라는 뜻이다.
수승대는 계곡 한가운데 위치한 화강암 암반으로 깊고 긴 계곡과 주변 산세가 어우러져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수승대는 높이 10m 넓이 50㎡의 암반 위의 거북바위가 중심이다.
계곡의 건너편에는 요수정, 계곡의 진입부에는 구연서원, 서원인 관수류는 요수정의 반대편에 마주하고 있다.
요수정과 관수류에서는 거북바위가 위치한 수승대의 아름다운 풍광이 한눈에 펼쳐진다.
수승대의 명물인 거북바위는 계곡의 물 가운데에 앉아있는 모습이 거북처럼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보이는 방향에 따라 그 모습이 각기 다르다.
바위 뒤꽁무니로 해서 위로 오를 수도 있다.
이곳에서 선비들이 차도 마시고 이야기도 나누고 시를 적어 운을 주고받기도 했다.
그 흔적으로 바위의 몸통에는 퇴계 이황 선생의 시와 함께 사방에 빼곡히 글이 적혀 있고
이곳을 다녀간 선비들의 이름이 오래전 문화를 이야기해준다.
관광지 안에는 오토캠핑장과 야외수영장, 야영장, 각종 놀이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주말은 물론 여름철 많은 피서객이 찾고 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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