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서 펼쳐지는 97편 영화의 만찬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오늘 개막
- 닷새간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 일원
- 자연 속 다양한 전시·체험행사도 마련
국내 유일의 세계산악영화제인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가 21일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20일 산악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이날부터 25일까지 닷새 동안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산악영화제에서는 총 21개국, 97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김인권과 유선이 맡는다.
행사는 국내외 내빈들의 입장 이벤트인 그린카펫 행진, 기념식, 윤도현 YB밴드의 축하공연에 이어
개막작인 ‘독수리 공주(The Eagle Huntress)’ 상영 순으로 이어진다.
개막작 ‘독수리 공주’는 독수리 사냥꾼이 되고 싶은 13살 몽골 소녀 아이숄판의 성장 드라마다.
특수 제작한 드론으로 포착한 여우사냥 장면과 독수리 사냥축제 장면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같은 날 그린카펫에는 세계적인 환경운동가이자 산악인이자 울주세계산악문화상(UMCA 2017)의 첫 수상자인
릭 리지웨이(Rick Ridgeway)를 비롯해 영화제 홍보대사(움피니스트)인 배우 예지원과 산악인 김창호,
국내산악영화 출연배우, 로드무비 영화감독, 해외 자연다큐멘터리 감독과 배우들, 국내외 유명 산악인 등이
대거 참여한다.
상영작은 UMFF시네마, 알프스시네마, 신불산시네마, 가지산시네마, UMFF홀 5개 영화관에서 각각 상영된다.
관객과의 대화도 46차례나 마련된다.
관람은 행사장에 비치된 일정표에 따라 온라인 사전예매 및 현장구매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가능하다.
국내 유일의 산악영화축제인 만큼 행사장에서는
영남알프스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온 가족이 작천정 별빛야영장에서 영화도 보고 별도 세고 산도 즐기는
옹기종기 가족캠프, 나무를 이용한 체험활동의 장 ‘트리클라이밍-나무노리’가 운영된다.
이 밖에도 산과 관련된 여러 사진전과 작품전도 열린다.
방종근 기자 jg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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