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 [3대 산] '둘레길' 완성했다
승학산,동매산, 아미산의 등산로 29.3km 연결 및 정비
맥문동꽃길, 수국꽃길, 벚꽃길, 억새 등 특징 살려
부산 사하구(구청장 김태석)의 3대 명산인 승학산, 동매산, 아미산에 둘레길이 생겼다.
사하구는 트레킹 등 걷기 중심의 등산 문화에 맞춰 남녀노소 누구나 지역의 명산을 즐길 수 있도록
사업비 22억5000만 원을 투입해 ‘3대산 둘레길 조성 사업’을 지난해 11월 착공해 8월 말 완료했다.
이번 사업으로 끊겨진 산길을 잇고 곳곳에 편의시설이 설치되면서 3대산의 등산로 29.3km가 새롭게 단장했다.
특히 3대산의 특징에 맞춰 쉼터, 맨발숲길, 세족장 등 편의시설이 설치되고
종합안내판과 방향안내판도 세워져 등산의 계절인 올 가을에는 등산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 승학산 둘레길은 사업비 6억 원으로 동아대 학군단 뒤편~승학산 정상~억새군락지~싸릿골~제석골~
동아대 학군단 뒤편으로 등산로 12km(신설 1.2km, 기존 10.8km)를 이었다.
둘레길 중 길이가 가장 길어 종합안내판 4개, 방향안내판 43개가 설치됐다.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억새, 그리고 동아대 학군단 뒤편으로 편백림이 울창해 사계절 즐길거리가 가득하고
맑은 물과 풍부한 수량으로 유명한 제석골, 마하골, 싸릿골의 3대 골짜기를 만나는 즐거움도 있다.
▲ 동매산 둘레길은 사업비 11억5000만 원으로 신평동 배고개를 중심으로 좌우로 나눠진
등산로 8.3km(신설 0.8km, 기존 7.5km)를 연결·정비했다.
이 둘레길은 기존 등산로가 잘 갖춰져 있어 일부 끊어진 구간을 잇고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동매산 정상에 있는 기존 전망대의 경우 울창한 나무로 시야를 가린다는 민원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인근에 전망대를 추가 설치했다.
또한 배고개에서 인창실버웰을 지나 동아공고 뒷길로 올라가는 둘레길에는
체육시설 아래쪽에 건강에 좋은 황토숲길 800m를 조성했다.
▲ 아미산 둘레길은 사업비 5억 원으로 롯데캐슬몰운대아파트~다대푸르지오아파트~체육공원~
자동차고교~체육공원~유아숲체험장~롯데캐슬몰운대아파트 구간 9km(기존 3.4km, 기존 5.6km)를 잇고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이 둘레길에는 유아숲체험장이 조성돼 있을 정도로 완만한 길과 다양한 나무와 꽃들이 반긴다.
지금 이 길을 찾아가면 맥문동꽃길이 반기고 여름에는 수국꽃길이 아름답다.
이번 사업으로 수국 3280주를 더해졌고 낙동강하구의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는 노을전망대도 만들어졌다.
최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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