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갱상도)사투리 핵꼬

부산(갱상도)사투리 핵꼬. 6월23일 수업!~

금산금산 2012. 6. 23. 09:24

 

사전      

 

가깝게 자태. 가찹게.                 얄궂다 얄구지라.                 어디에 어데.

자기는 지-는.                            그곳 그짜-.                        자식들 자슥들.

간덩이 간띠-이.                        부어서 부아서.                  많이 대-기. 항-거.

아직까지 안주꺼지.             구린내 꾸릉내.                 꼬리 꼬랑데기.

여기 저기서 여어 저어서.      나타나네 불거지네.           복장

띄어(띄다) 티-이다.               서너 명이 서너키가.           하니까 하이까네.

이런 것이 이런 기.                마침 마츰                       이제 인자-.

지시하는 하라카는.            옳게 올키.                                남 보기 넘새.

데리고 다니는데 대꼬 댕기는데.         잊어버릴려고 하면 이자뿔만-하몬.

터지니 터지사이까네.         바꿔라 바까-뿌라.                  옆에 있는 자태 있는.

 

 

 

 

 

 

상황      

 

 

 

S# 5   인사비리 문제로...

 

인사비리 문제로 불만을 품고

본부장 관사에 낫을 들고 찾아가 난동을 부린

oo소방서 모 간부를 지난 해 5월 28일자로 직위 해제했다고 한다.

 

 

 

 

“참 얄궂구먼! 거기가 어디 자기 개인 직장인가! 자기는 그곳에 안가고 다른 사람은 가도 되는가?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모르겠네! 자식들 하라는 짓은 안하고 그 짓이 뭐고. 간덩이가 부어도 많이 부었구먼!”

참 얄구지라, 그-가 어데 저거 개인 직장이가.

지는 그짜- 안가믄 다른 사람은 가도 되는기가.

와 이런 일이 생기 샀는지 모리겠네.

문디-이 자슥들 하라는 짓은 안하고 거기 뭐꼬.간띵-이가 쳐 부아도 대-기 부은갚네!

 

“자기들끼리 입 맞춰서 무슨 부정한 짓 할려고 그러지! 아직까지도 부정한 짓 할 것이 있는 갚지! 왜 그러는지 모르겠구만, 손만 대면 구린내가 나니 누구를 믿겠나! 잠잠해 질려면 여기저기서 꼬리를 물고 나타나니... 간이 배 밖으로 튀어 나온 것이 아닌가?”

"저거들꺼정 아구지 마차-가 무어 다 해묵을라꼬 그라노!

안주꺼지도 해묵을끼- 있는가베...

와 그라는지 모리겠다 손만 대-모 꾸릉네가 나니 누굴 믿노!

잠잠해질라카몬 또 일-나고,

무순 이런 일이 꼬랑데기 물고 여어저어서 뚝뚝 불거지노.

간이 복장 밖에 티이- 나온기 아이가."

 

“간부 후보생 출신 서너 명이 뭉쳐서 일을 하니까 이런 일이 일어났다 아닙니까!”

"간보후보생 출신 서너키가 뭉치 가-꼬 일을 하이까네

맨-날 이런기 생겼다 아입미꺼!"

 

 

현재 소방본부장은 행안부에서, 소방본부 과장을 비롯한 소방서의 서장은 시장이 임명한다.

바로 지방공무원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구조적 모순으로 인사비리는 마음만 먹으면 항시 터져나올 수 있다는 말이다.

 

 

 

 

 

“마침 짜고 치는 화토판 같이... 언제 바르게 될까! 이제는 옆에 있는 소방관도 뽑고 돌아가면서 보직을 주면 될 것입니다. ”

"마츰 짜고 치는 화토판 가턴기라 언제 바라-질라카노.

인자는 자태 있는 소방관도 뽑고 돌아가면서 보직을 주면 될낌-미더"

 

 

 

 

“하라고 지시하는 것은 옳게 하지 못하면서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남 눈에 띄도록 잘하는 것인가! 불나면 불 끄고 아픈 사람 생기면 데리고 다니는 것인 줄 알았는데... 잊어버리려고 하면 일이 일어나니 소방서 이름 바꾸면 어떨까? ”

"하라카는 짓은 올키 안하고 못하라카는 짓은 넘새스럽게 눈에 띠-도록 잘하는기가!

불나몬 불 끄고 아픈 사람 생기몬 대꼬 댕기는기 단 줄 알았는데 이리 얼킨줄 몰랐어예.  

이자-뿔만하몬 일이 터지사이까네 소방서 이름 확 바까뿌면 어떠켓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