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테마여행] <92> 불볼락
알 대신 새끼 낳는 난태생
불볼락은 쏨뱅이목 양볼락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다.
몸 옆구리의 등쪽에는 너덧 개의 짙은 갈색 가로띠가 있고
볼락과 비슷하지만 색깔 붉어
2~5월에 산란, 30㎝까지 자라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볼락을 박순어(薄脣魚), 불볼락을 적박순어(赤薄脣魚)라 소개하면서
불볼락은 일반 볼락류와 같이 알 대신 어린 새끼를 낳는 난태생인데,
산란은 보통 2~5월에 이뤄지고 번식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최소 4년(20㎝ 전후) 정도는 성숙해야 하며,
불볼락은 동해의 중부 이남이나 남해 전역의 암초가 있는 수심 100m의 정도의
그러나 불볼락 낚시를 할 때는 인내심을 갖고 물 속 바위 근처를 잘 찾아야 하고
불볼락 낚시는 한꺼번에 10여개의 바늘을 매단 줄을 사용하는데 볼락이 노는 위치만
불볼락은 볼락보다 육질이 무르고 맛이 좋다.
이두석·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
생긴 것은 볼락과 흡사하게 생겼지만 몸이 불처럼 붉어 '불볼락'이라 불리고,
'열기' 또는 '열기꽃'으로도 불린다.
몸 옆구리의 등쪽에는 너덧 개의 짙은 갈색 가로띠가 있고
아가미뚜껑 위쪽에도 1개의 검은 반점이 있으며 눈은 황금색이다.
이 때문에 영어권에서는 '골드아이 락피쉬'로 불린다.
볼락과 비슷하지만 색깔 붉어
2~5월에 산란, 30㎝까지 자라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볼락을 박순어(薄脣魚), 불볼락을 적박순어(赤薄脣魚)라 소개하면서
"볼락과 같으나 색이 붉다는 점이 다르다"고 했다.
불볼락은 일반 볼락류와 같이 알 대신 어린 새끼를 낳는 난태생인데,
어린 새끼 때에는 떠다니는 해조류의 그늘 아래와 같은 수초지대에 서식하다가
6㎝ 정도로 자라게 되면 깊은 수심으로 이동해 저서생활을 한다.
산란은 보통 2~5월에 이뤄지고 번식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최소 4년(20㎝ 전후) 정도는 성숙해야 하며,
최대 30㎝정도까지 자란다.
불볼락은 동해의 중부 이남이나 남해 전역의 암초가 있는 수심 100m의 정도의
바다 밑바닥에 무리를 이뤄 서식한다.
차가운 물에서 활동하기를 좋아하고 탐식성이 강해 누구나 손쉽게 낚을 수 있는 물고기이기도 하다.
겨울철 갯바위 낚시를 할 때 수온이 제멋대로 변하면서 고기가 잘 잡혔다 안 잡혔다 할 때
특별한 기술 없이 손쉽게 잡을 수 있다.
그러나 불볼락 낚시를 할 때는 인내심을 갖고 물 속 바위 근처를 잘 찾아야 하고
다음으론 물때를 잘 알아야 한다.
동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지 않아 물때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지만,
유속이 빨라 낚시바늘과 미끼를 바닥에까지 내릴 수 없는
남해안에서는 조석간만의 차가 작은 조금 때가 유리하다.
불볼락 낚시는 한꺼번에 10여개의 바늘을 매단 줄을 사용하는데 볼락이 노는 위치만
정확히 찾으면 낚싯줄 넣기가 바쁘게 불볼락이 10여마리씩 줄줄이 걸려든다.
한창 입질이 많을 때는 미처 미끼를 끼지 않은 바늘에도 걸려든다.
이런 상황을 일컬어 낚시꾼들은 '열기꽃이 피었다'고 말한다.
불볼락은 볼락보다 육질이 무르고 맛이 좋다.
웬만한 낚시꾼들이라면 선상에서 뼈째 썬
불볼락회를 소주 한 잔 곁들여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별미를 즐겨봤을 법하다.
불볼락은 구우면 담백한 맛이 일품이고 매운탕으로 끓여먹어도 맛이 일품이다.
이두석·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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