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

금산금산 2013. 11. 21. 12:41

 

산과 산이 첩첩이 꿈틀대며 구름을 휘감아 달려오는 듯한 장쾌함과 멧줄기가 이어지며 그리는 곡선의 아름다움을 절절히 엮은 해발 1,560.6m의 가리왕산은 (가리왕산)은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북평면평창군 진부면

경계를 이룬 채 깊숙이 묻혀있다.

 

등산로는 크게 1회동리~어은골~상봉~중봉~회동리(산행시간 6시간) 2숙암리~장구목이골~상봉~마황재~중왕산~벽파령~하안미리(약 10시간)로 나뉘고 숙암리~중봉이나 중봉~하봉~회동리 길도 있다.



숙암리~하안미리를 오르내릴 때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회동리의 등산 들머리는 가리왕산 자연휴양림 주차장.

여기서 한길을 5분 가면 오른편에 반월형의 다리가 걸렸고 그 너머 숲속에 통나무집들이 있다.



등산로는 이 통나무집 앞에서 왼편의 정자 표지판을 따라 작은 내를 건너 정자에 닿고

 정자뒤편을 돌아 오른편 산기슭을 가는데 오른편에 계곡이 있다.

길은 계곡을 건너 20분쯤 뒤에 통나무집 쪽에서 오는 오솔길과 만나고도 계곡 건너기를 되풀이하며

계속 산으로 들어가고 정자를 떠나 1시간10분 쯤에 계곡 왼편의 산줄기를 탄다.

길은 약간 희미한 곳도 있지만 가끔 안내리본이 있다.



산줄기 길은 가끔 성터와 흡사한 곳을 지나 산복도로에 올라선다(정자서 2시간 35분).

산복도로에서 오른편으로 50m쯤 가다 왼쪽 사태난 위쪽에 키가 큰 사철나무가 보이는

아래편 비탈을 잘살펴 오르면 등산로와 이어진다.

 

여기서 30분가량 올라 왼편에 절터가 있는 곳을 지나 20분쯤 더 가면 주능선이고

고사목과 사철나무가 어울린 곳 너머로 정상이 보이는데 헬기장을 거쳐 20분 거리.

펑퍼짐한 고스락에는 태백산 천제단을 닮은 제단과 고사목에 쌓은 돌탑이 눈길을 끈다.



하산은 송신탑 옆길을 따라 능선을 가는데 중봉까지 약 40분.

중봉엔 숙암리로 가는 길이 왼편에 있고 똑바로 약 20분 가량 내려가면 헬기장이고

여기서 얼마가지 않아 오른편의 길이 회동리행으로 1시간 안팎.

능선길은 하봉으로 이어지지만 희미하므로 가지 않는 게 좋다.



부산~정선~회동은 자가용으로 약 7시간 30분.

동해안으로 가다 원덕입구에서 왼편의 416번 지방도로로 진입,

통리~태백을 거쳐 싸리재~사북~정선에서 회동으로 간다.

정선아리랑 발상지 아우라지(여량)나 정선8경은 꼭 둘러볼만 한 곳.

대중교통편은 여러번 갈아타야 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게 흠.

 

회동쪽 문의. 0398(62)7132,용탄2리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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