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筆者)는 2000년 12월 7일 사랑의 장기 기증운동본부를 통하여
생면부지(生面不知)의 사람에게 신장을 순수 기증수술하였으며,
2003년 6월 12일에는 국립 장기 이식센타(KNOS)를 통하여
역시 생면부지(生面不知)의 사람에게 간을 순수 기증수술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후!...
저에게 일어났었던 이야기들을 이야기를 해 보려합니다!
*** <나의 이야기> ***
2000년 가을...
필자(筆者)는, 여러 해 전부터 신장을 '기증'하기로 마음먹었었다.
그런데 몇 년 전인가, 아내에게 '기증'이야기를 한번 꺼내었다가 퇴박만 맞았었다.
그리고 여러 해를 보냈었다.
‘이렇게 하다가는 세월만 다 보내겠다 ’싶어서...
나는 우선 '검사'부터 해 보기로 하였다.
그래서 기증할 수만 있다면, 그때 아내에게 허락을 받아내자!...
나는 <장기기증 본부>에 기증의사를 전달하고,
가까운 대학 병원에서 몇 가지의 '기본 검사'들을 마쳤다.
그리고 몇 개월 후에 연락이 왔다.
“신장을 기증할 수 있는 건강한 몸이니 수술 날짜를 잡자”는 것이었다.
나는 '기증 할 수 있다'는 말에 반갑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로는, 아내에게 <기증 동의서>를 받아내어야 하기에 마음이 무거웠다.
"철(哲) 들자 노망난다!...”라는 말이 있다.
철(哲)?...
태어나서 20세까지 봄철(春).
20세-40세까지 여름(夏).
40세-60세가지 가을(秋).
60세-80세까지 겨울(冬)이라고 한다.
즉 봄에 씨를 뿌려서 여름에 부지런히 가꾸고,
가을에 수확을 해서 겨울에 먹고 산다는 의미이다.
근데 여기서 자신이 해당되는 계절이 있는데, 봄철인지 가을인지
모르는 사람을 보고 “철이 없다”는 말을 한다고 한다.
즉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는 말과
비슷한 의미를 지닌 말이 아닐까?
허허허..
“철들자 노망난다!”...
웬 걸!
'육십'이 코앞인데도 제대로 판단하거나 결정 하기는 커녕...
나 자신!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는 것 같다.
나이 듦이 철듦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 겨우 알까말까 하는 것 같은데...
벌씨러!~~ '낼 모레면 예순'!
☓ ☓ ☓ 늙음과 낡음 ☓ ☓ ☓
늙음 속에 낡음이 있지 않고 도리어 새로움이 있습니다.
곱게 늙어가는 이들은 늙지만, 낡지는 않습니다.
늙음과 낡음은 글자로는 불과 한 획의 차이밖에 없지만
그 품은 뜻은 서로 정반대의 길을 달릴 수 있습니다.
늙음과 낡음이 함께 만나면 허무와 절망 밖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늙음이 곧 낡음 이라면... 삶은 곧 '죽어감'일 뿐입니다.
늙어도 낡지 않는다면 삶은 나날이 새롭습니다.
몸은 늙어도 마음과 인격은 더욱 새로워집니다.
더 원숙한 삶이 펼쳐지고 더 농익은 깨우침이 다가옵니다.
늙은 나이에도 젊은 마음이 있습니다. 늙었으나 새로운 인격이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도 낡은 마음이 있습니다. 젊었으나 쇠잔한 인격입니다.
겉은 낡아가도 속은 날로 새로워지는 것이 아름답게 늙는 것입니다.
겉이 늙어 갈수록 속은 더욱 낡아지는 것이 추하게 늙는 것입니다.
새로움과 낡음은 삶의 미추를 갈라 놓습니다.
글자 한 획만 다른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태어나면 늙어 가는 것이지요..
몸은 비록 늙었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새로움으로 살아간다면
평생을 살아도 늙지 않습니다...
젊게 보이더라도 추하게 산다면 그것은 죽은 삶과도 같겠지요...
곱게 늙어 간다는 것!... 참으로 아름다운 인생입니다..
멋모르고 날뛰는 청년의 추함보다는
고운 자태로 거듭 태어나는 중년의 삶이 더욱 더 아름답습니다...
행여 늙는 것이 두려워 서럽습니까?
마음이 늙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새롭게...새로움으로 바꿔 보세요..
늘어가는 나이테는 인생의 무게를 보여 줍니다..
그만큼 원숙해 진다는 것이겠지요! ^*^
- 지혜의 숲에서 퍼옴-
------- 다음 주에 ^*^------
'니의 이바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넌픽션 12]우짜던동, 건강 단디하시소!~ (0) | 2015.07.25 |
---|---|
[넌픽션 11]우짜던동, 건강 단디하시소!~ (0) | 2015.07.22 |
[넌픽션 9]우짜던동, 건강 단디하시소!~ (0) | 2015.07.15 |
[넌픽션 8]우짜던동, 건강 단디하시소!~ (0) | 2015.07.11 |
[넌픽션 7]우짜던동, 건강 단디하시소!~ (0) | 2015.07.04 |